26.06.03 19:40최종 업데이트 26.06.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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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조 후보 캠프 모습뉴스피치

큰 이변은 없었다. 전국을 강타한 더불어민주당의 파죽지세가 세종시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를 상대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시장직 탈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출구조사 수치상 조 후보는 64.3%의 지지를 얻어 32.9%에 그친 최민호 후보와 31.4%p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선거는 초반부터 조상호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막판 변수들이 잇따라 터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 측은 조 후보 배우자의 미국 국적 보유와 재산 문제, 납세 실적 '0원' 등을 집중 공격하며 도덕적·법적 책임 및 공직자 자격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 또한, TV 토론회에서 최 후보의 시정 실적을 악의적으로 축소·폄훼했다고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전을 이어가는 등 막판 대역전극을 노렸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의 '일 잘하는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높은 국정 지지세는 이러한 논란들을 압도했다. 최민호 후보의 거센 추격에도 불구하고, 출구조사 결과는 조상호 후보가 확보한 초반 승기가 견고하게 유지되었음을 보여준다.

조상호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전국적인 변화의 바람이 세종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이어졌다"며,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일 잘하는 세종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이번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예측 조사 결과일 뿐,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 다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겠다"면서도, "시민들께서 예측과 비슷한 결과를 주신다면, 항상 강조해 온 '쓸모 있는 모습'으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힘을 합쳐 시장과 시의회가 하나 된 모습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과제부터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해찬 국회의원 보좌관과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거쳐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재)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 등을 지내는 등 정책 역량을 꾸준히 쌓아왔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진짜 수도, 진짜 경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기치로 내걸고 10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 ▲KTX 세종중앙역 설치 및 ITX·CTX 연결을 통한 교통 중심도시 실현 ▲인구 80만 자족도시 프로젝트 추진 ▲종합국립대·한예종 유치 및 청년수도 완성 ▲보통교부세 정률제 도입과 LH 개발부담금 환수 ▲조치원 역세권 개발 및 조치원 제2청사 건립을 통한 도농균형발전 ▲워싱턴 D.C.형 국가문화수도 조성 ▲소상공인 매출 20% 증대 및 지역민생경제 회복 ▲생활밀착형 공약의 신속한 실천 ▲시민청 설립을 통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향후 수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그 결과가 시정 운영에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도 지역사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조 당선인이 이러한 우려를 딛고 시민들의 기대대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일 잘하는 세종시장'으로서 안정적인 시정을 이끌 수 있을지, 민선 9기 세종시의 본격적인 항해에 이목이 쏠린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 기반 공동체 미디어로, 젠더 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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