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3 18:35최종 업데이트 26.06.03 20:06
  • 본문듣기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스승의날인 5월 15일 세종시 해밀유치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카네이션을 만들어 벽에 붙이고 있다.연합뉴스

민주진보 성향의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를 지지하는 유우석 전 교장의 페이스북 글에 "훌륭합니다"란 댓글을 단 최교진 교육부장관에 대해 국민의힘이 '고발'을 경고하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사퇴'를 요구한 가운데 당사자인 최 장관의 의중이 처음 확인됐다. 유 전 교장은 세종시교육청 민주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다가 낙마한 뒤 경선에 승복한 인사다(관련 기사: '교육감 후보 지지 글'에 댓글 단 교육부장관...국힘 "고발" https://omn.kr/2ihex).

3일 오후, 최교진 장관의 의중을 전달받은 한 인사는 <오마이뉴스>에 "최 장관은 '당시 유우석 교장이 경선에 승복한 모습을 페이스북에 적은 것을 보고 경선 결과에 승복한 자세에 대해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단 것"이라면서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1차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 자세를 보고 칭찬한 것이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인사는 "최 장관은 '요즘 결과에 불복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런 승복의 모습이 좋게 보여 댓글을 단 것'이라고도 했다"라고도 말했다. 실제로 당시 최 장관은 임전수 후보의 글에 댓글을 단 것이 아니라 유 전 교장의 글에 댓글을 달았다.

교사 출신인 최 장관은 평소 사회관계망 등에 보수와 진보 인사를 막론하고 칭찬 댓글을 많이 달아왔다.

이준권 충남교총 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월 29일에 올려놓은 최교진 교육부장관의 댓글.페이스북

앞서 지난 2일, 이준권 충남교총 회장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최 장관은 유우석 전 후보가 지난 5월 28일 오후에 쓴 페이스북에 응원 댓글을 달았다. 유 전 후보는 임전수 후보의 유세 사진 등과 함께 올린 해당 글에서 "세종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추진위 공동대표단 기자회견에 함께 하고 저녁 유세에도 함께 했다"라면서 "임전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단일화는 경쟁을 넘어 연대의 가능성을 확인한 과정이었다"라고 적었다.

이 글에 대해 최 장관은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댓글을 달았다가 몇 시간 만에 삭제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 "임전수 후보 지지 아니냐", "선거 개입이다"란 지적이 나왔다.

6.3 지방선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독자의견


다시 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