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저녁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열고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선 가운데, 민경선 후보가 고양지역 시.도의원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경선후보캠프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저녁, 고양시 화정역 광장은 선거전 마지막 승부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총력 결집 현장이 됐다.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이날 화정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열고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유세 현장에는 시민과 지지자, 시·도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등 500여 명이 모여 선거 막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행사 분위기는 마냥 흥겨운 축제와는 달랐다. 최근 발생한 대전 유성구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유세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비교적 차분하면서도 결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앞둔 민경선 후보와 지지자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무대 주변에는 퇴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연설을 지켜봤고, 지지자들은 연설 중간마다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국회의원·시민사회·경선 주자 총출동… "용광로 선대위" 위력 과시
이날 유세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민주당 내부 결속이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성회·한준호·이기헌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사회 인사들과 시·도의원 후보들이 대거 무대에 올랐다. 특히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인사들까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한목소리로 민경선 후보 지지를 호소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경혜·이영아·윤종은·장제환·정병춘·최상봉·최승원·최창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소개될 때마다 현장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이른바 '용광로 선대위'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지방선거에서 경선 후유증은 종종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날 화정역 유세는 경선 경쟁자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원팀"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선거 막판 승부처에서 지지층 결집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 집약된 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저녁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열고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선 가운데, 민경선 후보의 유세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고양시민들이 화정역 광장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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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무능 시정 바꾸겠다"… 차별화된 4대 공약 제시
민경선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현 시정을 향해 "불통과 무능으로 고양 발전이 정체됐다"고 비판하며 자신이 추진할 핵심 정책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그가 제시한 4대 핵심 공약은 ▲버스노선 전면 개편과 똑버스 도입을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대기업 유치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청년기본소득 확대와 어르신 통합돌봄 모델 구축이다.
특히 교통 문제와 재건축 문제는 고양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표적 생활 현안이다. 민경선 후보는 임기 초부터 버스체계 개편에 나서겠다고 약속했고,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노후 주거지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아울러 "시장실을 1층으로 내리고 시정회의를 생중계하겠다"며 소통형 시정을 강조했다. 분기별 타운홀미팅 개최 약속 역시 기존 행정 운영 방식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저녁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열고 "멈춘 고양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며 압도적 승리를 위한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선 가운데, 민경선 후보가 유세단들과 함께 율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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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외친 "다시 뛰는 고양"… 선거전 마지막 장식
이날 유세의 하이라이트는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 순서였다.
고양필오케스트라 안현성 상임지휘자, 고양신청사원안존치위 김용기 홍보위원장, 라페스타관리단 이수동 회장 등 시민 대표 10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멈춘 고양 다시 뛰게"라는 주제 아래 고양 아레나, 신청사, 일산대교 무료화, 지역상권 활성화, 교통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언급하며 민경선 후보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이어 진행된 '씽씽씽 퍼포먼스'에서는 참석자들이 절제된 구호와 율동으로 변화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선거 차량 전광판과 운동원들의 구호가 어우러지면서 화정역 광장은 선거 마지막 날 특유의 긴장감과 열기로 채워졌다.
민경선 후보는 유세가 끝난 뒤 무대 아래로 내려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다시 만날 때는 고양시장 민경선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주십시오."
이번 화정역 집중유세는 단순한 마무리 행사를 넘어 민주당의 조직력과 결속력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동시에 교통·도시개발·경제 활성화 등 구체적인 정책 경쟁을 앞세워 "정권 심판"이나 "정당 대결"이 아닌 "고양의 변화"를 선택해 달라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던진 자리이기도 했다.
이제 민경선 후보가 마지막 유세에서 강조한 '완벽한 원팀'과 '멈춘 고양 다시 뛰게'라는 구호가 실제 투표함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가 선거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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