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초·중·고 동창 이윤호(49)씨가 29일 부산 구포시장 가게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15년째 닭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하 후보의 학창 시절 당시 '독서실 친구'로 화제를 모았다.
김보성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이재명 정부 초대 AI 미래기획수석에 이어 이제는 정치에 나선 하 후보를 이씨는 걱정하면서도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을 보냈다. 이씨는 "아무래도 정치를 하다 보면 때도 묻을 수 있고, 이왕 정치할 거면 AI 수석으로 근무를 좀 하고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라며 "그래도 이렇게 출마했으니까 열심히 옆에서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경쟁자인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하 후보의 북구 연고를 두고 문제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작심 발언을 내놨다. 앞서 28일 TV 토론에서 박 후보는 "(하 후보가 태어난) 1977년엔 제가 알기론 북구가 없었다. 그땐 부산 진구였고 1978년 2월 북구라는 명칭이 생겼다"라며 "하 후보가 북구에 출마하려고 억지로 연고를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 캠프는 '부산 북구(현 사상구 출생)'라는 하 후보 공보물 표현을 허위사실 공표로 경찰에 고발했다.
실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보면 하 후보가 나고 자란 괘법동은 '1963년 부산 진구 소속으로 됐다가 1978년 북구에 편입됐으며 1995년 사상구 관할이 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라고 나온다. 공직선거법 제250조는 당선을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행위 등 방법으로 출생지·가족관계·직업·경력·재산 등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중요한 부분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는 경우 세부에 있어 진실과 약간 차이가 나거나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더라도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볼 순 없다'라는 대법원 판례도 있다.
이를 두고 이씨는 "박민식씨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좀 섭섭하더라고. 북구냐 사상구냐 말이 많은데 제가 볼 땐 북구나 사상구나 똑같죠, 안 그렇습니까?"라며 "정우 입장에선 잘 됐죠. 안 그래도 말이 많은데 정우가 구포시장에 왔더만은 친구가 있네. 내 캐릭터가 정우한테 도움이 된다 카면은 어떻게 보면 또 좋은 아이템이라"라고 말했다.
이씨는 "한동훈씨는 부산에 잠시 근무한 거 갖고 연고지 잡고 왔는데, 그런 사람도 와갖고 정치 할라는데 굳이 (연고를) 따질 필요가 있나? 북구 발전을 위해 그런 게 중요한가?"라며 "한동훈은 대선도 나왔재, 당대표도 했재, 박민식은 여기 2선(재선)도 했재, 그런 거물급 두 사람하고 정치 초년생(하정우)이 TV 토론 그렇게 한 걸 보니 생각보다 잘했다 싶더라"라고도 했다.
"당선 안 됐을 때 얘긴 부정 타니까..."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초·중·고 동창 이윤호(49)씨가 29일 부산 구포시장 가게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15년째 닭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하 후보의 학창 시절 당시 '독서실 친구'로 화제를 모았다.
김보성
이씨는 하 후보를 다시 만나게 되면 "당선 안 됐을 때 이야기는 부정 타면 안 되니까 빼고, 열심히 하라는 말밖에 (할 말이) 더 있겠나"라며 "만약 떨어지게 되면은 계속 국회의원 출마를 할 건지 아니면 AI 관련 정부 쪽 일을 할 건지 묻고 싶은데 몬 하겠고, 당선되고 나면은 '니 떨어지면 뭐 할라 캤노?' 한번 물어 볼라고"라고 웃어 보였다.
이씨는 또 "(정우가) AI 관련해가지고 열심히 하고, 멀리 봤을 때 큰 자산이 아니겠나"라며 "선거 끝나고 보기로 했는데 '아이고 고생했다' (말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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