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30 17:21최종 업데이트 26.05.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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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인환 민주당 후보, 이창원 개혁신당 후보(가운데),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오 후보는 충남도의회의원으로 대통령비서실행정관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이창원세무사 대표로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백 후보는 민선 8기 논산시장으로 주택관리공단사장을 지냈다.
왼쪽부터 오인환 민주당 후보, 이창원 개혁신당 후보(가운데),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오 후보는 충남도의회의원으로 대통령비서실행정관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이창원세무사 대표로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백 후보는 민선 8기 논산시장으로 주택관리공단사장을 지냈다.TJB 대전방송 화면 갈무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논산시장 후보 방송 토론회에서 제시된 재정 관련 자료를 놓고 백성현 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와 오인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7일 진행된 방송 토론회였다. 당시 오인환 후보는 2023년도 본예산과 2026년도 본예산을 비교하며, 해당 기간 논산시의 재정 증가율이 1.9%로 충남 내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논산시와 인접한 부여군과 공주시의 재정 증가율을 도표로 제시하며 "현 시정 운영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백 후보 측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 후보가 제시한 자료의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백 후보 측은 "오 후보가 토론회에서 제시한 공주시와 부여군의 재정 증가율 자료가 공식 재정 공시 수치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공식 재정 공시상 재정 증가율이 공주시는 -1.38%(2023년 1조 1,150억 원에서 2026년 1조 996억 원), 부여군은 -6.84%(2023년 8,845억 원에서 2026년 8,240억 원)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도, 오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는 각각 9.3%와 7.8% 증가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며 산출 근거를 밝히라고 강조했다.

백 후보 측은 "시민 판단의 근거가 되는 자료는 정확해야 한다"며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정책 평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TV 토론 중 발생한 수치 인용의 착오를 공식 인정했다. 오 후보 측은 "단순 수치 착오는 인정하며, 시민들께 정확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점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충남도 및 충남 시군 2023년 대비 2026년 본 예산과 증감율
충남도 및 충남 시군 2023년 대비 2026년 본 예산과 증감율오인환 논산시장 선거사무소

하지만 오 후보 측은 "공주시와 부여군의 수치 착오에도 불구하고, 논산시의 2023~2026년 예산 증가율이 1.9%에 그쳐 충남 15개 시·군 중 10위로 하위권 성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충남 예산 증가율이 27.6%인 점을 감안하면 논산의 재정 경쟁력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재정안정화기금 고갈과 1000억 원이 넘는 이월 예산 문제 등에 대한 백 후보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같은 기간 동안 아산시 30.0%, 당진시 24.5%, 서천군 21.3%, 금산군 10.7% 등으로 예산이 다른 시·군들과의 재정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백 후보 측은 이번 방송 토론회에서 "재정 문제는 국제적인 세수 감소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단순히 예산 규모의 증감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취임 이후 순세계잉여금을 크게 올렸고, 가용 재원을 확보해 알뜰하게 운영함으로써 재정의 질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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