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30 15:21최종 업데이트 26.05.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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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천군 후보들이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민주당서천

6·3 지방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충남 서천군수 선거를 둘러싼 '관권 선거' 의혹에 이어 '금권 선거' 의혹까지 터져 나와 논란이다.

30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웅 서천군수 후보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A씨가 지난 28일 오후 2~3시경 서천지역의 한 농약 판매점을 방문해 업주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군민의 신고로 출동한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돈 봉투를 건네는 모습이 담긴 CCTV 자료를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충남 선관위는 같은 날, 서천군청 소속 5급 간부 공무원과 선거관리 업무 총괄 팀장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군청 내 비정규직 노조와 김 후보 간의 정책 질의 답변서 전달 행사를 기획·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선거를 앞두고 관권·금권 선거 의혹이 잇따라 터지자, 더불어민주당 서천군 후보자 일동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측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기웅 후보 측의 조직적인 금품 살포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김 후보는 배우자의 금품 살포 혐의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사법당국을 향해 관련 의혹에 대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고발된 공무원 외에도 또 다른 현직 간부 공무원이 업무 관련 단체에 전화를 걸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도했다는 정황을 추가로 제보받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서천선관위 관계자는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를 하는 등 현재 충남선관위의 지휘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하지만 돈 봉투를 건넨 사람이 누구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김 후보 측 의견을 듣기 위해 선거사무소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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