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30 15:05최종 업데이트 26.05.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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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정 : 30일 오후 3시 30분]

30일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유세 중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30일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유세 중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유성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 콘텐츠를 조직적으로 만들어 뿌렸다는 의혹에 대해 30일 "(오 후보가) 그것밖에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제라도 네거티브와 흑색 비방을 중단하고 정책 선거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6·3 지방선거 본투표 4일 전,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 도보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28일 <뉴스타파>가 "오세훈 캠프가 정 후보에 대한 비방용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뒤, 캠프 측이 고발에 나섰으나 정 후보가 직접 자세히 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그동안 우리 캠프에서 봤을 때 굉장히 비방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는데 그런 게 실제로 존재했다는 보도가 있어서 놀라울 따름"이라며 "정책 선거와 깨끗한 선거를 추진해야 할 현직 시장이 어떻게 이런 형태의 비방, 네거티브 위주의 선거를 추진할 수 있는지 굉장히 놀랍다"고 지적했다.

28일 뉴스타파는 <인터넷 떠도는 '정원오 비방', 오세훈 캠프가 만들고 뿌렸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세훈 캠프가 경쟁 후보인 정원오 후보에 대한 비방용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보도화면갈무리)
28일 뉴스타파는 <인터넷 떠도는 '정원오 비방', 오세훈 캠프가 만들고 뿌렸다>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세훈 캠프가 경쟁 후보인 정원오 후보에 대한 비방용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보도화면갈무리)뉴스타파

'불법 여론전' 이슈가 막판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관련해 오세훈 후보는 29일 기자회견에서 "완전히 금시초문이고 사실무근이다. 결코 그럴 리가 없다"며 "(상대 측이) 판세가 다급해지니 무리한 허위주장을 남발하는 것"이라 반박한 바 있다. 정 후보 캠프는 오 후보와 김선동 캠프 총괄본부장 등을 형법상 업무방해죄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고발했다.

정 후보는 29일 저녁 종로구 보신각 집중유세에서도 이를 짧게 언급하며 "오 후보 측이 댓글방을 만들고 저를 조직적 비방하는 걸 온통 퍼날랐다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행위다. 거기는 댓글부대와 댓글방 등 조직적으로 한다면 우리(민주당)는 자발적으로 해서 저를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보면 변화에 대한, 또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강하다"며 "오세훈 10년 동안 해 놓은 게 없고 기억나는 게 없다, 무능한 오세훈 10년을 심판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해서 그게 사전투표나 (본)투표로 연결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18.61%로 직전 지선 동시간대(16.37%)보다 약 2.3% 높은 가운데, 역대 지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 정 후보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은 신호"라고 봤다. 그는 "무능한 오세훈 후보의 10년을 평가하고 심판하려는 시민들 의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사전)투표에 반영된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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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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