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30 15:42최종 업데이트 26.05.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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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강은미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강은미 캠프 제공

30일, 강은미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를 인터뷰했다. 현재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후보는 광주지역에서만 6차례 선거에 나와 2번 당선됐다. 광주 서구의원과 광주시의원을 지냈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정의당 비례대표(3번)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번에 전남광주 지역에서의 7번째 도전에 나선 강은미 후보는 "헌정질서를 어지럽힌 내란 옹호 세력을 호남 정치에서 완전히 퇴출시키고, 특정 정당 독점이 아닌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함께 잘 사는 상생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초대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일문일답.

-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지방선거에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한 강은미입니다. 저는 농민의 딸로 자라 11년간 공장 노동자로 일하며 부당 해고와 복직 투쟁을 직접 겪은 현장 노동자 출신 정치인입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고 김용균 노동자 어머니와 단식 투쟁을 함께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힘썼습니다. 저에게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를 공적 영역에서 법과 제도로 구현해 낸 경험과 실력이 있습니다."

- 이번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도전하시게 된 이유가 있다면요?

"지금 우리 사회는 누군가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야만 생존하는 과잉 경쟁에 내몰려 평범한 행복조차 잃고 있으며, 극심한 불평등이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전남광주가 마주한 지역 소멸 위기는 오랫동안 호남 정치를 독점해 온 민주당의 책임이 매우 큽니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긴장하지 않고, 시민의 삶을 제대로 책임지지 않습니다. 국헌 문란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의 역사적 퇴행은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심판받아야 하며, 이들은 호남 정치의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전남광주를, 땀 흘려 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그 권리를 보장받고 존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을 거치며 실력으로 검증받은 저 강은미가, 시민 여러분 곁에서 전남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누구도 배제되거나 소외되지 않는 함께 잘 사는 '상생특별시', 일하는 모든 시민의 삶이 빛나는 '노동특별시'를 특별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 이번 통합,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전남광주 통합은 행정구역을 하나로 합치는 물리적 결합에 그쳐선 안 됩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저는 권역별 기능을 분산하고 균형 있게 배치하겠습니다. 무안청사, 동부청사, 광주청사에 주요 행정 기능을 고르게 배분하여 행정 공백을 없애고 균형 발전의 기틀을 다지겠습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쟁점 사안에 대해선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습니다.

권역별 특성화 산업도 육성하겠습니다. 동부권의 첨단전략산업, 서부권의 탄소중립산업, 광주권의 AI, 모빌리티 산업 등 권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하여 통합의 시너지가 전 지역의 고른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강은미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한윤희 정의당 광산구의원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강은미 정의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한윤희 정의당 광산구의원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강은미 캠프 제공

- 만약 시장이 되신다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싶으신가요?

"저의 핵심 공약은 '삶이 빛나는 노동특별시' 조성입니다. 노동소득 만으로도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입니다. 산업 전환이 불가피한 여수, 광양 지역에 특별시 '정의로운 전환 기금'을 선제 지원해서 하청 협력업체 노동자에게 고통이 전가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는 대불산단은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로 바꾸겠습니다. 노동자가 살아야 지역 경제도 살고 지역 소멸도 막을 수 있습니다.

통합특별시 조례를 제정해서 '모두의 일자리 기금'을 설치하겠습니다. 이 기금으로 특별시의 일하는 모든 시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적정한 소득, 안전한 일터를 보장하겠습니다. 아울러 플랫폼·특수고용노동자, 사회복지·돌봄노동자, 고용위기지역 노동자, 건설노동자, 장애인 노동자 등 불안정한 노동 환경에 놓여 있는 시민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적정 소득, 안전한 노동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역공공은행 설립을 추진해 20조 원 재정지원금과 지역 자금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지역에 재투자하여 지역 기업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지역 중·소상공인과 시민에게도 더 낮은 금리로 금융 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이번 선거는 초대 특별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우리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전남광주의 미래를 통째로 바꾸는 선거입니다. 경쟁과 견제가 사라진 정치는 안일해지고, 민생을 살피지 않습니다. 오직 공천 줄서기만 바라보는 책임 없는 정치의 피해는 벼랑 끝에 선 시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지금 호남 정치에는 권력을 준 시민을 두려워하고, 시민의 눈치를 보는 건강한 긴장감이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심판하고 민주당은 매섭게 견제하며, 전남광주에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저, 강은미입니다. 정당 투표도 기호 8번 정의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정의당 지지율이 오르는 만큼 호남 정치도 건강하게 바뀔 것입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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