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공개한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이대형 인천교육감 후보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보수 조전혁 후보가 지난 20일 낸 "'동성애 퀴어교육 OUT·전교조 OUT' 교육감 후보 5인 공동선언"에 이름이 올라간 한 후보 쪽이 "우리는 해당 선언문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해당 후보도 "조전혁이 또 나를 팔아, 왜"라고 원망 섞인 말을 내놨다. (관련 기사:
보수 교육감 후보 5명 "동성애·전교조 OUT"...또 색깔론? https://omn.kr/2ia0d)
이대형 후보 대변인 "이 후보는 공동선언에 대해 들어본 바도 없다고 해"
27일, 인천교육감 보수 이대형 후보의 대변인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조전혁 후보 쪽에서 보낸 (공동선언에 대한) 공문에 대해 오케이(동의)하지 않았다"라면서 "후보하고 얘기했는데 '(동의 답변을) 보내지 말라'라고 해서 보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답변 공문을 안 보냈으니 동의하지 않는 것이니 공동선언 명단에 (이대형 후보를) 넣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대형 후보는 조전혁 후보와 통화한 바는 있고 구체적 내용 없이 '예'라고 말한 적은 있다고 한다"라면서 "이것이 공동선언에 본인 이름을 올리는 데 동의한다는 뜻으로 한 것은 아니다. 이대형 후보는 조 후보와 통화 과정에서 공동선언에 대해 들어본 바도 없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대변인이 <오마이뉴스>와 통화하는 내용을 옆에서 듣고 있던 이대형 후보는 "조전혁이 또 나를 팔아, 왜"라고 큰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조전혁 후보 쪽이 이대형 후보 쪽 주장대로 공동선언에 동의하지도 않은 이 후보의 이름을 올렸다면 '명의 무단 사용'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조전혁 후보 쪽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공동선언 5명은) 다들 우리 후보님(조전혁)하고 아는 분들"이라면서 "(이대형 후보가) 우리 후보님과 통화 중에 '안 됩니다'라고 했다면 해당 공동선언이 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관련해서는 공문도 모두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조전혁 후보 쪽 "이대형 후보가 '안 된다'라고 했다면 선언문 안 나갔을 것"
'이대형 후보 쪽에서는 공문으로도 동의 회신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후보는 선언문 자체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라는 <오마이뉴스> 물음에, 이 관계자는 "(이대형 후보의 공문 답변 여부에 대해) 공보 쪽에서 일하는 우리가 확인하지는 않는다. 이대형 후보가 선언문을 봤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전혁 후보는 지난 20일 낸 보도자료에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비롯해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후보,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후보, 이명수 충남도교육감 후보,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공동 정책연대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응에 나섰다"라면서 "이번 정책연대의 핵심 기조는 ▲동성애 퀴어교육 OUT ▲전교조 편향교육 OUT ▲교육 정치중립성 회복 등"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대형 후보를 비롯한 5명의 후보 이름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공동선언문에 대해 교육단체에서는 "혐오와 갈라치기" 내용을 담은 선언문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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