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7 11:04최종 업데이트 26.05.27 11:04
강남구청 통합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임성철, 이하 통공노)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남구청장 후보자에게 정책질의서를 보내 직원의 최대 관심사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을 들었다.

통공노 정책질의서에는 직원 숙직 근무 폐지와 시간제선택제 임기제(마)급 호봉 인상 및 근무시간 개선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과 당선 이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를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김형곤 후보자는 "직원 숙직근무 폐지와 시간선택제 임기제(마)급 직원의 호봉 인상 및 8시간 정상근무 전환에 적극 동의한다"라면서 "임기제 전담 인력 채용 및 운영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남구청장에 당선되면 통합공무원 노동조합과 긴밀히 협력해 이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라면서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에게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신념하에, 전국 최고 강남구 후생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현기 후보는 "다양한 주민 안전사고를 대비해야 하는 지방행정의 특성상 전 직원 숙직 근무 폐지는 향후(당선 후) 인수위원회 정책 분과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판단되고 시간선택제 임기제(마)급 호봉 인상 및 근무시간 개선은 분야별 업무 특성과 실제 근무 상황을 고려하여 당선 시 인사위원회와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추진할 사항이다"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공정하고 객관적 인사를 위해 다면 평가의 실질 기능을 강화하고 인사위원 수를 분야별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 공정 승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남구청 통합공무원 노동조합 임성철 위원장
강남구청 통합공무원 노동조합 임성철 위원장임성철 위원장 제공

통공노는 현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를 제외한 기초자치단체가 단순 반복적인 숙직업무에 기간제 또는 임기제를 활용하며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나 강남구만 직원들을 차출해 비효율적인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직원의 비율이 70%에 육박함에도 심야 근무시 안전사고에 대비해 여직원을 2인 1조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숙직 이후 사용되는 특별 휴가로 인해 정기적인 부서 업무공백이 상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성철 위원장은 "정책질의서는 민선 9기 강남구청에 시급한 복지 분야이고 직원들이 간절히 바라는 사항으로 그간 구청장들이 해결 못 한 사항이다"라면서 "일하는 직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사기진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강남구청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 후보자들의 복지정책이 현실화될 수 있게 노력해 주시고, 당선 이후 상하관계가 아닌 정책의 동반자로서 주민에게 봉사하는 강남구청의 심부름꾼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통공노는 후보자가 보내온 내용을 공개해 전 직원들이 새로운 구청장의 구정 운영 방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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