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역 유세 현장에서 이인제 상임고문, 원유철 전 의원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이동환 후보.
이동환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이동환 후보는 중앙당의 화력 지원을 바탕으로 핵심 공약인 '교통 혁명'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오후 3시 마두역 광장 유세에는 원유철 전 의원과 이인제 상임고문이 지원 사격에 나서 100여 명의 시민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찬조 연설에 나선 이인제 상임고문은 "수천억 원을 시청 건립에 쓰기보다 교통·환경·문화·복지·민생에 써야 한다는 이동환 후보의 판단은 매우 현실적"이라고 힘을 실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동환 후보는 "우리 시는 더 이상 베드타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업 유치,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공연산업 활성화, 교통혁명을 통해 자족도시 고양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GTX, 서해선, 신분당선, 9호선, 고양은평선,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내부순환도로까지 고양의 교통지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6일 저녁 행신역 앞에서 확성기 유세를 취소하고,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인 이동환 후보 캠프.
이동환 후보 캠프 제공
하지만 저녁 유세 분위기는 엄숙하게 바뀌었다. 이날 오후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한 이동환 후보는 저녁 6시 행신역 앞 퇴근길 집중 유세를 전면 취소했다. 확성기와 로고송을 끄고 피켓만 든 채 '조용한 선거운동'으로 전환한 이 후보는 "서울 서소문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특히 이번 사고 구조물이 선로를 덮쳐 행신역-서울역 간 KTX 운행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이 후보는 "지자체와 교통 당국은 버스 증편, 우회 노선 안내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긴급 비상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시민의 안전과 일상"이라며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인재(人災)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시의 모든 인프라와 공사장의 안전 관리 체계를 근본부터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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