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충우 여주시장 후보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구상을 들어봤다.
박정훈
"시청이 이전한다고 해서 원도심이 무너진다고만 볼 문제는 아닙니다. 시청이 수십 년간 그 자리에 있었는데도 원도심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청 위치보다 원도심을 어떻게 다시 살릴 것인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원도심 침체와 상권 위축 문제에 대해서는 '공간의 현대화'와 '콘텐츠 도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전통시장 특화 콘텐츠와 시설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의 상생 발전 협약을 본격화해 전통시장을 전국적인 맛집 성지로 만들고, 여주만의 로컬푸드 골목과 청년 창업 기반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아케이드 설치, 노후 간판 정비, 보행환경 개선, 공용주차장 확충 등을 통해 "대형마트 못지않은 편의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남한강, 도자문화 등 여주 고유 자원을 원도심 상권과 잇는 걷기 좋은 관광 동선을 만들고, 상인들에게 디지털 결제 시스템과 마케팅 교육을 지원해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의 핵심은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이다. 이 후보는 "여주는 강천섬과 남한강이라는 뛰어난 자연 자원을 갖고 있지만, 그동안 스쳐 가는 관광지에 머문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천섬과 남한강을 중심으로 생태 탐방로와 도보 여행 코스를 확충하고, 친환경 캠핑·피크닉·문화예술 축제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야간 조명과 미디어아트, 가을 억새 야간 투어 등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했다.
여주한강 출렁다리도 관광 전환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출렁다리와 신륵사 지구, 금은모래 유원지를 연결하고, 강천섬과 도심을 잇는 셔틀버스와 친환경 모빌리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 역사 자원과 남한강 생태 관광을 하나의 스토리 투어로 묶겠다"며 "여주쌀, 가지, 고구마 등 특산물과 연계한 로컬푸드 페스티벌로 먹거리 관광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선거 끝나면 여야 없어… 당 떠나 시민 위해 일해야"
▲26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충우 여주시장 후보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구상을 들어봤다.
이충우 후보 sns 갈무리
이 후보는 재선 필요성에 대해 "시작한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사업은 4년 안에 끝나기 어렵다. 행정 절차, 주민 의견 수렴, 공사 착수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신청사 건립, 도시재생, 산업단지 조성 같은 사업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이 다른 중앙정부와의 관계에 대한 우려에는 선을 그었다.
"정부와 당이 다르다고 해도 일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정부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당을 떠나 지역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도 좋은 일입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어떤 정책을 가지고 실용적으로, 효과적으로 지역민을 위해 일하느냐"라며 "정부와 당이 다르다고 해서 여주가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경청과 강력한 추진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뛰어왔다"며 "하지만 여주의 백년대계를 완성하려면 검증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9기에도 시민들과 함께 준비했던 사업들을 제대로 마무리해 여주가 인근 도시 못지않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단 없는 여주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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