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6 11:04최종 업데이트 26.05.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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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그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부산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벌였다.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같은 당 박민식 후보의 지원 유세 도중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여기 잘생긴 오빠들 많아요"라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같은 당 하정우 후보의 유세를 돕던 중 '오빠' 논란으로 질타받은 지 3주 만이다. 당시 김 의원은 정 대표를 향해 일침을 가한 바 있어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김 의원은 곧장 "박 후보에게 오빠라고 칭한 게 아니"며 "누구처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강요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선 아예 "김 의원이 결과적으로 우리를 아주 잘 도와주고 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민주·국힘 '헛발질'에 한동훈 측 "고마운 일"

박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김 의원은 지난 25일 부산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박 후보와 도보 유세를 벌이던 중 지나가는 여학생들에게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여기 잘생긴 오빠들 많아요"라고 했다. 이에 한 남성이 "지나가. 괜찮아"라고 하자 여학생들은 현장을 지나갔다. 관련 영상은 현재 각종 SNS로 공유되고 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김 의원을 향한 '내로남불' 지적이 나왔다. 같은 날 오후엔 언론 보도로까지 이어졌는데, <한겨레>는 "박 후보와 함께 길거리 유세에 나선 김 의원이 10대 초반 소녀들에게 '여기 잘생긴 오빠가 많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박 후보는 1965년생으로 61살"이라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곧장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장에는 2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 10여 명 정도 있었고, 여학생들이 지나가지 못하고 있어서, 무서워 말고 편하게 지나가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며 "박 후보에게 오빠라고 칭한 것처럼 (기사를) 쓰고 있는데, 기필코 그런 적이 없다"라고 썼다.

김 의원은 또 추가 게시글을 올리고 "한 가지만 짚고 가겠다"며 "동갑내기 동창을 '오빠'라고 부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누구처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강요한 적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민식 후보가 국회에 들어와야 대한민국 보수가 바로 선다. 내 친구 박민식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약 3주 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같은 당 하정우 후보의 유세를 돕던 중 초등 1학년 여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을 때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지난 6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나이 60줄의 당 대표가 초등 여학생에게 오빠 드립칩니까?"라고 썼다.

부산 북구갑에서 이들과 함께 겨루는 한동훈 무소속 후보 측은 "김 의원이 결과적으로 우리를 아주 잘 도와주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윤도현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6일 오전 페이스북에 "(김 의원이) 민주당이 보여줬던 구태의연한 짓을 똑같이 답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자멸해 줄수록, 우리는 더 단단하게 뭉치고 결집해서 확실한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며 "우리를 더 결속하게 만들어 줬으니, 어떤 의미에선 아주 고마운 일이다"라고 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그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부산 북구 만덕동 일대에서 도보 유세를 벌였다.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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