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5 16:38ㅣ최종 업데이트 26.05.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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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차담을 나눈 후 취재진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차담을 나눈 후 취재진을 향해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오마이뉴스 장재완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대전을 방문해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2시 30분께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이장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앞서 충북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해 이 후보 캠프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기 1시간여 전부터 이 후보 선거사무소 안팎에는 지지자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사무실 내부는 물론 건물 입구와 주변까지 지지자들로 붐볐고,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이장우" 등을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을 맞았다. 현장에는 1000명 안팎의 지지자들이 모인 것으로 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흰색 재킷 차림의 박 전 대통령은 빨간색 점퍼를 입은 유영하 의원, 'DAEJEON'이라고 적힌 빨간 점퍼를 입은 이장우 후보와 함께 선거사무소에 들어섰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직접 안내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꽃다발도 전달됐다. 꽃다발을 전달한 인물은 지난 23일 열린 제1회 육영수 여사 한복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다경씨로, 김씨는 이장우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기도 하다. 이날 김씨는 한복을 입고 박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유리로 된 내실로 이동해 이장우 후보, 유영하 의원과 약 25분 동안 비공개로 차담을 나눴다. 환담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박 전 대통령은 대화 중 여러 차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해서체로 쓴 족자 한 점을 선물했다. 족자에는 '서로'라는 글자가 한자로 적혀 있었는데, '상서로울 서(瑞)'와 '이슬 로(露)'를 쓴 것으로, 길한 기운의 이슬이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님은 저와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 신의 지키시는 한결같은 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마이뉴스 장재완

차담을 마친 뒤 밖으로 나온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취재진 앞에서서 마이크를 잡고 짧은 지지 메시지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장우 대전시장님은 저와 정말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다"라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흔들림 없이 신의를 지키시는 한결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 시민들께서도 이 시장님의 참모습을 잘 알고 계시리라고 저는 믿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이장우 시장 후보가 시민들을 위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그런 마음으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이장우 후보와 국민의힘 5개 구청장 후보들과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현장 취재진이 '만세'를 요청하거나 손으로 '기호 2번'을 표시해 달라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아이고, 어려운 것만 시키시네"라고 웃으며 이를 사양했다. 박 전 대통령을 제외한 후보들은 손가락으로 2번을 표시하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박 전 대통령이 선거사무소를 나서는 길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등을 외쳤고, 박 전 대통령은 별도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사무소를 빠져나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허리를 곧게 펴지 못하는 등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과 이장우 후보의 인연은 오래됐다. 이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대전 동구청장에 당선됐고, 이후 대표적인 친박계 정치인으로 분류됐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박근혜 호위무사'로 불리기도 했으며,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탄핵에 반대했다.

대전은 박 전 대통령에게도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박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6년 지방선거 지원 유세 도중 서울 신촌에서 이른바 '커터칼 피습'을 당해 입원했고, 퇴원 직전 측근들에게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퇴원 직후 대전 지원 유세에 나섰고, 당시 열세로 평가되던 한나라당의 대전시장 선거 판세가 막판에 뒤집히며 승리했다.

이 때문에 이번 박 전 대통령의 대전 방문은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을 위한 행보로도 해석된다. 특히 이장우 후보를 "오랜 세월 함께한 동지"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지지 메시지를 낸 만큼, 국민의힘 대전시장 선거와 5개 구청장 선거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대전 방문을 마친 뒤 충남 공주로 이동해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공주 산성시장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대전지역 후보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둔 25일 오후 대전 서구 탄방동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 캠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이 후보를 "저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동지"라고 부르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대전지역 후보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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