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2 17:36최종 업데이트 26.05.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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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가 21일 태화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필승 대북 타고를 치며 있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가 21일 태화로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필승 대북 타고를 치며 있다.김두겸캠프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후보가 22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려아연 수호를 제1호 경제공약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두겸 후보는 "고려아연 사태의 본질은 기업 간 경영권 분쟁이 아니다"라며 ▲국가핵심기술의 해외 유출 위협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동맹의 균열 가능성 ▲산업수도 울산의 미래를 좌우하는 국가전략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MBK 6호 펀드에 중국외환투자공사(CIC) 자금이 약 4천억~5천억 원 규모로 출자돼 있다는 점을 들며 "이 사안이 단순한 사모펀드 M&A가 아니라 경제안보의 문제임을 명백히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일본 정부가 외환관리법에 따라 MBK의 마키노밀링머신 인수에 중단 권고를 내린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한국만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여전히 상당수 정치권이 '주주 간 분쟁'이라는 사법(私法)적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이는 사안의 무게를 외면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후보는 지난 20일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자신에게 전달한 세 가지 정책건의를 전면 수용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제안한 3가지는 ① 고려아연 수호를 제1호 경제공약으로 선언 ② MBK의 국가기간산업 침탈에 명확히 반대하며, 향토기업·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정책 대안 제시 ③ 당을 초월해 정부와 국회에 'MBK 방지 대책' 입법 강력 요구다.

김 후보는 "이는 단순한 선거용 약속이 아니며 제가 2024년 9월부터 일관되게 견지해 온 입장의 연장선"이라며 "입장은 행동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본인은 이미 행동했고, 앞으로도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겸 후보, 경제철학과 국가관 관련 4가지 입장 밝혀

한편 김 후보는 입장문에서 자신의 경제철학과 국가관에 입각해 네 가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첫째로, "김두겸의 경제철학은 '친기업이 곧 친노동'"이라며 "민선8기 4년간 투자 36조 원을 유치해 일자리 1만 2천 개를 만들고 기업 600여 개를 울산으로 불러왔다. 친기업 정책이 곧 가장 강력한 친노동 정책임을 증명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적대적 M&A로 향토기업이 해체되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은 노동자와 그 가족이다. 홈플러스가 그러했고, 롯데카드가 그러했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김 후보는 "김두겸의 국가관은 '경제안보가 곧 안보'"라며 "한미동맹은 군사동맹을 넘어 핵심광물·반도체·이차전지 공급망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그 한가운데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계 자금이 출자된 사모펀드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한다는 것은 한국의 경제안보 자산을 통째로 흔드는 행위"라고 못박았다.

셋째, 향토기업 보호에 대해 김 후보는 "고려아연은 울산의 향토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이라면서 "2024년 9월, 시장으로서 가장 먼저 백기사 등판을 거론하며 울산시민 1주 갖기 운동을 호소한 그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선에 성공한다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넷째, 입법 처리 요구에 대해 김 후보는 사모펀드 차입 한도 강화,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외국자본 지배 M&A 사전심사 강화 등을 담은 'MBK 방지법' 다수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점을 지적하며 "여야를 초월해 이 입법의 즉각 처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두겸 후보는 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위원회·정무위원회 위원들에게 정식 요청을 전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역시 김상욱 후보가 진정으로 고려아연을 지키고자 한다면, 자당 의원들에게 입법 협조를 즉각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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