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1 18:14최종 업데이트 26.05.21 18:14
성수석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이천 분수대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성수석 캠프

성수석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이천 분수대오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열린 출정식에는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분수대오거리 일대가 푸른색 물결로 가득 찼다. 현장에서는 성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함성과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노총 이천여주지역지부 대표자들이 성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 후보를 "노동 가치를 존중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배우 이원종씨도 유세 현장을 찾아 지원 연설에 나섰다. 이씨는 "이천의 확실한 변화와 대전환을 이끌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시장은 오직 성수석 후보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단에 오른 성 후보는 현 시정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정치는 지배하는 권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고 이천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유용한 도구여야 한다"며 "지금 이천은 규제 탓, 남 탓만 하며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무능한 행정으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로만 반도체 중심도시를 외치더니 당연히 우리 몫이었어야 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마저 안성과 여주에 내줬다"며 "도시는 멈춰 섰고 교통은 막혀 있으며 청년들은 미래가 없어 고향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여주기식 행정과 불통 행정으로는 이천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며 "일 잘하는 유능한 일꾼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내야 이천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주요 경제·민생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외부 업자 배만 불리는 외부 의존형 개발을 끝내겠다"며 시장 직속 '이천도시공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리 손으로 직접 도시를 개발하고 개발 이익 100%를 시민을 위한 도서관·공원·체육시설 같은 인프라에 다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통 공약으로는 똑버스와 지능형교통체계(ITS) 도입을 제시하며 "꽉 막힌 이천 교통을 시원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중남부권 균형발전 공약도 내놨다. 성 후보는 "서울 양재 화훼유통센터를 이천 중남부권으로 이전 유치하겠다"며 "유통·물류·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를 건립해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이고 생산자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싼값에 신선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민참여형 '마을 햇빛연금'을 제안했다. 그는 "이천의 햇빛은 시민의 것"이라며 "태양광 발전 수익을 시민들에게 돌려줘 농촌 소득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4시간 아이돌봄센터 확대 운영과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등을 약속하며 "사각지대 없는 복지 행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정 운영 방식 변화도 강조했다. 성 후보는 "시장 직통 문자 한 통으로 민생을 직접 읽고 답하겠다"며 "불필요한 보고는 줄이고 시민을 위한 시간은 늘리는 일 잘하는 시청으로 체질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연 2회 시민 대토론회를 열어 예산 우선순위를 시민이 직접 결정하는 시민주권 플랫폼 행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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