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홍성 홍성시장 앞에서 '6·3 지방선거 필승 출정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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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홍성을 찾아 충남 수부도시의 자부심을 자극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후보는 현 도정의 경제 지표 착시 현상을 정조준하는 한편,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등판한 양승조 전 지사는 야당을 향해 '내란 세력 심판론'을 제기하며 거친 설전을 예고했다.
민주당 충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홍성 홍성시장 앞에서 '6·3 지방선거 필승 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박수현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이정문 국회의원(도당위원장), 손세희 홍성군수 후보, 조한영 예산군수 후보 등 민주당 주자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집결했다.
박수현, 김태흠 향해 지표 공세 "GRDP 4위면 뭐 하나, 개인소득은 13위 맹탕"
연단에 오른 박수현 후보는 먼저 내포신도시와 홍성·예산의 균형발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 후보는 "조선시대 관찰사가 있던 충청의 수부도시 홍성의 자부심을 내포신도시를 통해 되찾겠다"라며 "충남과 대전이 통합할 경우 내포와 홍성을 대전·충남 통합의 확실한 행정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이어 박 후보는 대기업 유치와 국비 확보 성과를 자랑해 온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경제 실정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전문기관과 함께 지난 4년의 도정을 분석했다고 밝힌 그는 충남의 '착시 경제'를 수치로 꼬집었다.
박 후보는 "충청남도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전국 17개 시도 중 4등으로 높지만, 정작 도민들의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13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기업이 들어와 충남 땅에서 돈은 많이 벌었지만, 그 부가 지역에 돌지 않고 서울 등 수도권 본사로 고스란히 빠져나갔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박수현의 충남도정은 충남이 번 돈이 서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꽉 잡아두어 도민 한 분 한 분의 호주머니를 고르게 채우는 도정이 될 것"이라며 "개인소득 역시 전국 4위 수준으로 끌어올려 도민이 진짜 잘 사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발표한 소득 불균형 해소 대책을 시작으로 선거일까지 매일 하나씩 '10대 과제'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전 지사 전격 등판... "공천 보라, 내란 세력 준엄하게 심판해야"
▲이날 현장에는 박수현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이정문 국회의원(도당위원장), 손세희 홍성군수 후보, 조한영 예산군수 후보 등 민주당 주자들과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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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의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양승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격앙된 어조로 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홍성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얼을 기리며 서두를 연 양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성격을 거대 야당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했다.
양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커다란 성격은 내란 세력 심판"이라며 야당을 정조준했다. 그는 구체적인 진위나 배경을 생략한 채 "저들의 공천을 보라. 아직도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하기는커녕 뻔뻔하게 표를 달라고 한다"라며 "애국충절의 고향 홍성군민 여러분께서 이 땅에 내란 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준엄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과 경쟁 끝에 본선에 오른 박수현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도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과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거치며 대한민국 정부와 중앙당의 입으로 역할해 온 검증된 인물"이라며 "나보다 훨씬 더 일을 잘할 후보인 만큼, 홍성군민들께서 반드시 제40대 충남도지사로 만들어달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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