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1 14:25최종 업데이트 26.05.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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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출정식개혁신당 현장 중앙선대위원회의 및 경기도 선대위원회 출정식이 21일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뿐만 아니라 수도권 후보들이 모두 모여 승리를 다짐했다.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도 힘을 실었다.개혁신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면서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특별시장 후보도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김정철 후보는 이날 여타 후보들과 달리 '공중전'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 시사 라디오 인터뷰를 첫 시작으로 '출정식' 위주로 동선을 짜며 최대한 지지세를 결집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나 김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만이 아니라 같은 '보수 야권' 후보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강한 압박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김 후보가 완주하지 않고 오세훈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모양새의 '단일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자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오 후보와 각을 세우며 이런 해석에 선을 그었다.

"오세훈 정책, 나와 연대할 수 있는 내용 아냐... 시공사 탓 하면 안 된다"

김정철 후보는 21일 오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 전화로 인터뷰에 나섰다. 김 후보는 "개혁신당의 후보로서 시끄러운 소수가 아닌 조용한 다수를 대변하겠다, 그들을 변호하는 변호인이 되겠다"라며 "이런 마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최근에 천하람 의원이 얘기했던 것처럼 아이들이 운동장을 사용하는 것마저도 시끄러운 민원, 시끄러운 소수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처럼 정치도 지금 시끄러운 소수가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용하게 침묵하고 있는 합리적인 다수가 선택할 선택지가 없다"라며 "저는 이번에 그분들의 선택지를 드리고자 출마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김정철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정원오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자 간 토론회를 피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자격이 없다. 서울시장 후보를 사퇴해야 된다"라고 날을 세웠다. "남이 써준 답안지를 가지고 시험을 쳐서는 안 된다. 이건 부정 시험과 같다"라며 "애초에 토론회에도 나오지 못할 것 같으면, 당당히 나와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못하고 검증받지도 못할 거면, 서울 1000만 시민 앞에 나서서는 안 된다"라는 지적이었다.

이어서 김 후보는 오세훈 후보와의 차별화에도 긴 시간을 할애했다. 김 후보는 지난 16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오세훈 후보와 함께 원룸을 방문해 청년 주거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진행자가 두 후보 사이 부동산 정책 연대에 대해 묻자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에 뜻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다고 해서 오세훈 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저랑 같이 연대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라는 말이었다.

그는 "그분의 부동산 정책은 어차피 이미 실패한 정책이다. 앞으로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잘못됐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직접적으로 두 캠프 사이 정책이나 공약 연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삼성역 GTX-A 승강장 철근 누락, 이른바 '부실 시공' 문제에 대해서도 "서울시장이라고 하면 시공사의 탓을 해서는 안 된다. 서울시장은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망정인 것이지, 만약에 나중에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서울시장이 '시공사의 잘못입니다. 서울시장은 잘못한 게 없습니다' 이런 말을 할 수는 없는 거 아니겠느냐?"라는 비판이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서울시장이 잘못한 것"이라며 "본인의 책임은 아닌 것처럼 이야기하시는 것이 잘못됐다. 상대방이 아무리 정치적 공격을 한다 하더라도 본인의 잘못은 잘못이라고 인정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두려움을 이긴 표는 사표가 아니라 이정표"

개혁신당 출정식개혁신당 현장 중앙선대위원회의 및 경기도 선대위원회 출정식이 21일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뿐만 아니라 수도권 후보들이 모두 모여 승리를 다짐했다.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도 힘을 실었다.개혁신당

김 후보는 이어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했다. "오렌지색을 입은 우리 후보님들과 함께 전국을 오렌지색으로 반드시 물들이겠다 이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개혁신당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생각한다. 저희 개혁신당은 또 저 김정철은 서울시장 후보로서 그 첫걸음을 함께 내딛는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거대한 조직도, 화려한 간판도 없다. 오직 하나 서울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저는 이 자리에 섰다"라고 역설했다. 특히 "저는 변호사로 살면서 억울한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다"라며 "제도를 몰라 당한 사람, 힘 있는 사람에게 밀린 사람, 행정의 문턱 앞에서 포기한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 분명히 깨달았다"라며 "정치는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억울함을 줄이는 일이라는 것을 말이다. 행정은 권력이 아니라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거대 양당은 늘 말해왔다.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 이 말로 대한민국 국민들과 시민들을 자신들의 인질로 삼았다"라며 "그러나 그들이 번갈아 권력을 잡는 동안 집값은 오르고 청년은 서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자영업자는 매출보다 임대료를 더 걱정하는 세상이 되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는 브랜드가 아니라 실력"이라며 "유명한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문제를 정확히 해결할 사람이 이 자리에 서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전문성을 자신했다. "오늘 개혁신당의 출정은 낡은 정치를 깨부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시민의 응답이다"라며 "두려움을 이긴 표는 사표가 아니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표, 이것은 사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꾸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고, 언론사 인터뷰에 응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오후에는 개혁신당 서울 출정식에 나서서 재차 시민들에게 한 표를 부탁할 계획이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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