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문하는 패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정원오 후보 측은 임춘근 서울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의 국회 위증 의혹을 제기하며 추가 공세를 폈다. 정 후보 선거캠프의 고민정 오세훈10년심판본부 공동본부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임춘근 본부장은 작년 1월 부임 직후 철근 80개가 부실 시공된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그럼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3월 언저리에 (부실시공을)인지했다고 답한 것은 위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장에게 주요 현안을 직접 보고하는 자리다. 부실 시공 현장을 방문하고도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면 서울시 시스템의 붕괴를 자인하는 꼴"이라며 "(오세훈 시장이) 보고를 받지 않았다면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서울시 시스템이 은폐와 부정 속에서 무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원오 후보도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시민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서울시 안전 불감증의 책임은 최고 책임자인 시장에게 있다"라고 오 후보를 겨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이날 오 후보 측의 고발에 성명을 내고 "현장 기자 개개인에게 압박을 가해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권력에 대한 비판 보도를 원천 봉쇄하려는 무도한 겁박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명백한 언론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
MBC본부는 "사업비 무려 1조 7천억 원을 들여 만드는 잠실 야구장 30개 크기의 공간, 이곳의 안전이 '뼈대 없는 모래성'처럼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정황 앞에 어떻게 언론이 침묵할 수 있는가.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으로서 이러한 상황을 초래했던 책임을 통감하고, 오히려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자 한 MBC의 보도에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표 계산에만 급급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비열한 수작은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