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0 09:50최종 업데이트 26.05.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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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도교육청 대표들이 지난 2024년 2월 22일 IB 쪽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에 8년 동안 251억9000만원을 쓰고, 상당 액수를 해외 민간기구인 IBO에 로열티로 보냈다"라는 보도가 나오자, 임성무 대구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쪽이 "선수 교체가 답"이라면서 현 강은희 대구교육감(대구교육감 후보자)을 겨냥했다. (관련 기사: 교사 77% 우려 IB에 대구교육청, 252억 지출 https://omn.kr/2i9iw)

임성무 후보 대변인은 지난 19일 논평에서 "강은희 후보가 교육감으로 재직한 지난 8년 동안 대구교육청이 IB교육에 약 251억 90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 교사 77.1%(전교조 대구지부 2024년 6월 설문)가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던 IB교육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면서 "특히 상당한 예산이 연회비·인증비 등의 명목으로 해외 민간기구에 사실상 로열티 형태로 지급됐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후보 쪽은 "다수 학교가 예산 부족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IB 운영학교에만 예산을 집중 지원한 것은 교육의 형평성과 공공성 측면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라면서 "강은희 교육감은 IB교육을 마치 '국가대표 교육'인 것처럼 홍보해왔지만, 정작 현장 교사들의 우려와 비판에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보여주기식 성과 포장이 아니라 대구교육의 방향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후보 쪽은 "252억 원의 예산을 학생과 학교 현장에 제대로 사용했다면 어떠했겠는가"라고 물으면서 "기초학력 지원, 돌봄 확대, 교사 행정업무 경감, 노후 학교시설 개선, 특수·위기학생 지원 등 학생과 시민이 체감하는 교육복지에 충분히 투자할 수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성무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15일 대구시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조정훈

이와 관련, 임 후보는 "우리는 수수료 낭비에 불과한 전시행정성 예산을 줄이고, 이를 각 학교 기본교육비로 전환해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라면서 "불통교육과 전시행정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교육주체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꽉 막힌 대구교육, 이제는 바꿔야 한다. 선수 자질이 안된다면 교체가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2024년 대구교육청 조사에서는 IB에 대한 교사 만족도가 90%가 넘었고, IB 운영비만이 아니라 미래학교 운영비 등도 거의 같은 액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라면서 "IB 운영학교가 IBO에 주는 돈은 로열티가 아니라 컨설팅 비용이며 시스템 사용권"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기초학력과 돌봄확대 등에도 이미 충분히 지원을 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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