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에 참석,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
이정민
정 후보는 이날 본인 실수에 대해선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폭행사건 관련 기자들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아 비판이 나온 것에 대해 "그 대목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 "(제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당시 매우 중요한 재산세 감면 공약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였고, 25개 구청장 후보들도 있는 상황이라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다는 생각에 (공약 관련이 아닌) 개인 질문은 따로 받기로 했던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상황이 변화하면 거기 맞춰서 신속·정직하게 대응해야 된다, 그래야 일을 잘 처리할 수 있겠다는 교훈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토론회 초반부터 말미까지 계속 '안전'을 강조하며 GTX 삼성역 철근누락 사고 관련 오세훈 후보(전 서울시장)의 실책을 지적했다.
정 후보는 관련 질문에 "서울시에서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불감증이 문제이지, 속도냐 안전이냐 중 선택할 게 아니다", "(오 후보가) 안전불감증으로 대처한 탓에 지금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전에 기반해 그 위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문건 관련, 표기된 책임자가 서울시장인지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인지 논란이 있는 데 대해 정 후보는 "처음에 듣고 충격이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시장이 아니라 시설본부장이 결정했다는 게 현재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시장이 (안전을) 챙기지 않으면 그 밑의 간부·직원들도 등한시하게 된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실명책임제를 지금 일부 하고 있는데 인허가자, 시공책임자뿐 아니라 감독 이후 감리 책임자 또는 공사 현장에 있어서 안전관리책임자까지 실명제화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16~17일 서울·대구·부산·경남 지역 유권자 총 3200명(각 지역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전화 면접 100%)한 결과,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5%p,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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