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실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는 윤지성 후보
뉴스피치 최솔 전문기자
"길 위의 시의원"…교육과 안전으로 다시 제4선거구 앞으로
윤 후보가 교육만큼이나 강조한 단어는 '안전'이다. 출발점은 초선 의원 시절 걸려온 한 학생의 전화였다. 저녁 6시만 돼도 어두워지는 면지역의 귀갓길이 너무 무섭다며 "아저씨, 좀 도와주세요"라고 울먹인 호소였다.
이를 계기로 윤 후보는 면지역 현장을 발로 뛰기 시작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진입로, 가로등 간격, CCTV 유무를 꼼꼼히 살폈고, 이는 곧 안심 귀가 환경 조성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로 이어졌다. 그는 자동차, 자전거, 도보로 볼 때마다 현장이 매번 달랐다며 "길 위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회상했다. 하천을 살피다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지만, 이때의 경험은 '하천공사 이력 관리' 및 '시설공사 하자 관리' 조례 발의라는 결실로 맺어졌다.
해밀동 일대 아파트 하자 문제는 가장 고된 기억이다. 주민들의 호소에 응해 직접 현장의 방수·누수, 균열 등 시공상 문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왜 사유재산에 관여하느냐"는 항의와 협박 문자에 시달리기도 했다. 의원직을 고민할 만큼 힘들었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말하는 안전의 영역이 학교와 귀갓길을 넘어 '주거와 생활 공간 전반'으로 확장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윤 후보가 다시 향한 제4선거구는 신도심(해밀·산울동)과 농촌(연기·연동면)이 공존하는 곳이다. 그는 두 지역의 요구는 다르지만 결국 '교육·안전·정주여건'이라는 하나의 과제로 수렴된다고 봤다.
해밀·산울동의 미래로는 지능형 과학실, 생성형 AI 교육 등을 접목한 '미래형 교육·문화 특화 생활권'을 제시했다. 앞서 언급한 "세종 교육의 중심은 해밀·산울동"이라는 비전의 구체적 청사진이다. 반면 연기·연동면에 대해서는 '농촌의 가치와 미래'를 전면에 내세웠다. 도시가스, 교통, 복지 등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작은 학교를 살림으로써, 원주민은 계속 살고 싶고 젊은 학부모는 찾아오는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터뷰 말미, 윤 후보는 유권자들을 향해 "윤지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교육과 안전 분야만큼은 세종시의원 중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고 바로잡아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 다져온 법적 제도들이 중단 없이 발전 단계로 갈 수 있도록 재선 의원이 되어 힘 있게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교육 현장에서 출발해 교육 조례의 기반을 다지고, 어두운 귀갓길과 아파트 하자 현장을 걸으며 안전의 의미를 넓혀온 윤지성 후보. 다시 제4선거구 앞에 선 그의 '길 위의 정치'가 지난 의정활동의 별칭을 넘어, 해밀·산울의 교육특화와 연기·연동의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담·글 정리: 최솔 전문기자, 이유미 기자]
▲2025년 10월 16일,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세종시 관내 교육시설 현장방문을 하고 있는 사진
세종시의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