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전경.홍성읍 원도심 쇠퇴와 농촌 지역 소멸위기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닌 홍성의 미래 생존과 직결된 과제로 꼽히면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후보들의 정책 방향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군
홍성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다시 모이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개발 공약 경쟁이 아니라 지역소멸 시대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 경쟁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특히 홍성읍 원도심 쇠퇴와 농촌 지역 소멸위기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닌 홍성의 미래 생존과 직결된 과제로 꼽히면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후보들의 정책 방향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쇠퇴하는 원도심과 사라져가는 농촌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는 열망도 커지고 있다.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손세희 후보와 기호2번 국민의힘 박정주 후보는 각각 관광·문화 중심 재생 전략과 개발 규제 완화 및 권역 관광벨트 구축 구상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손세희 "홍주읍성 중심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손세희 후보는 홍성 원도심 회복의 핵심으로 '홍주읍성 K-역사문화 관광지 조성'을 제시했다.
손 후보는 홍주읍성과 명동·월산 상권, 전통시장을 연결한 친환경 먹거리 타운을 구축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 경관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사람이 머무르는 원도심"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전 예정인 군청사 부지를 가족 문화공간과 아동 친화형 놀이터로 조성해 주거·문화·돌봄 기능이 결합된 '원도심 행복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면 단위 지역 소멸 대응책으로는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 모델'을 제안했다.
주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수익을 공유받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농촌 소득 기반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빈집을 활용한 이동식 모듈러 주택 공급,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 찾아가는 원스톱 민원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홍성의 흙에서 정직함을 배웠고, 대한한돈협회장으로서 9조 원 규모의 산업을 지켜내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를 체득했다"라며 "하지만 지금 홍성은 행정의 무능과 의지 부재로 멈춰 섰다. 내포신도시의 성장 정체, 청년들의 이탈, 원도심의 침체와 고령화는 결코 자연재해가 아니다. 이는 변화를 외면한 낡은 행정이 불러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해 낸 검증된 '실전 역량', 전국 26개 단체를 하나로 결집한 '통합의 리더십', 그리고 현장에서 단련된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홍성의 위기를 뚫고 다시 한번 전성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정주 "묶인 땅 깨워 경제거점 만들겠다"
반면 기호 2번 국민의힘 박정주 후보는 장기간 개발이 제한된 토지 문제 해결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현실과 맞지 않는 지구단위계획을 과감히 조정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멈춰 있던 공간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성의 역사성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수원화성·진주성·해미읍성 사례를 언급하며 "천년 역사의 고장 홍성의 정체성을 살린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8개 면 지역을 역사·문화·생태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관광길·순례길 조성 계획도 밝혔다. 흩어져 있는 지역 자원을 하나의 관광 네트워크로 묶어 면 단위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홍성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인구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 속에서 홍성과 광천의 전통적인 원도심은 상권 붕괴로 빠르게 활력을 잃고, 공동화까지 겹치며 도시의 기능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부처와 충남도청에서 공직을 수행하며 이 현실을 지켜보는 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더 이상 외면할수 없는 책임으로 다가왔다"라며 "이제는 과감하고도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홍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이 변화의 길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손세희 후보는 원도심 재생의 핵심 전략으로 ‘홍주읍성 K-역사문화 관광지 조성’을 제시했다. 기호2번 국민의힘 박정주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와 면 지역 재생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무소속 이두원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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