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9 10:04최종 업데이트 26.05.19 10:04
지난 4월 29일 뉴스피치 물음표 인터뷰에 응한 박윤경 후보뉴스피치

국민의힘 박윤경 세종시의원 후보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시의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세종시의 심장부인 보람동에서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다. 〈뉴스피치 물음표〉가 만난 박 후보는 보람동 주민자치회장과 세종시 주민자치연합회장 등을 지내며 오랜 현장 활동이 몸에 밴 특유의 소통 능력과 친화력을 풍겼다.

박 후보의 이력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깊이 있는 문화예술적 배경이다. 그는 판소리의 거목 고 박동진 명창의 친조카로, 예술인 가문의 유산을 이어받아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화예술경영을 전공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정통 전문가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화려한 무대보다 늘 소외된 곳을 향해 있었다. 대전에서 23년간 음악학원을 운영할 당시에도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무료 음악 교육을 제공하며 '타인을 이롭게 하는 삶'을 실천해 왔다.

2015년 세종시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19년 보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봉사를 시작으로 주민자치 영역에서 뼈가 굵은 현장 전문가로 성장했다. '3생이 하나 데이 축제', '상생형 문화거리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시킨 그는 "주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주민이 주인으로서 가장 이롭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짜는 데 온 힘을 쏟았다"며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회상했다.

박 후보는 시의원 도전의 이유로 '실천력'을 꼽았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어르신들의 쉼터, 활력 넘치는 거리처럼 매일 피부로 체감하는 일상적인 변화를 바라고 계셨다"며 "복잡한 행정 절차와 예산 문제에 가로막힌 주민들의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행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천가'로서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후보는 최민호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분과 간사로 활동하며 시의 거시적 정책 방향 수립에 기여한 바 있으며, '빛 축제 시민 추진단' 및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반대 운동' 등 다양한 지역 운동에 참여하며 제도권 정치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그는 이처럼 현장에서 축적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이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본선 무대에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서게 됐다. "말이 아닌 확실한 결과로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가 단단하다.

박윤경 후보가 선거운동으로 주민에게 아침인사를 하고 있다.박윤경 후보 페이스북

"보람동을 세종 문화와 행복의 심장으로"

박 후보가 그리는 세종시의 미래는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문화와 사람이 살아 숨 쉬는 도시'다. 특히 지역구인 보람동의 금강 수변과 이응다리(금강보행교)라는 훌륭한 자원을 활용해 일상 속 생활문화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서울의 인사동이나 북촌 골목길이 처음부터 화려했던 것이 아니듯, 진정한 문화도시는 오랜 시간 역사와 예술의 가치가 축적되어야 완성된다"며 "일회성 행사를 넘어 거리공연, 생활문화 프로그램, 가족형 축제 등을 꾸준히 만들어 세종시를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흐르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현재 세종시에 가장 결핍된 요소로 '생활밀착형 정치'와 '현장 실행력'을 꼽으며, 보람동에 맞춘 네 가지 핵심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첫째, 늘봄교육 및 방과후 돌봄 확대를 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보람동. 둘째,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를 연계한 공실 상가 및 골목상권 활성화. 셋째, 노인 일자리와 마을 돌봄을 연계한 세대 상생형 따뜻한 공동체 구축, 넷째, 주차 및 보행 안전 등 생활 불편 즉각 해결 시스템 구축 등이다.

궁극적으로 박 후보가 구상하는 보람동의 미래는 "아이 키우기 좋고, 사람이 모이며, 주민이 행복한 공동체"다. 젊은 학부모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돌봄 공백과 상권 침체라는 현안을 안고 있는 지역을 위해, 그는 책상 위 정치를 버리고 발로 뛰는 실천을 선언했다.

박 후보는 정치의 본질을 "거창한 말보다 주민의 작은 목소리를 끝까지 해결하는 것"이라 정의하며 주민들의 든든한 대변인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자신을 설명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로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시의원"을 꼽은 그는 "주민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항상 주민 곁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움직이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보람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시의원인 유인호 후보가 수성에 나선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박윤경 후보의 거센 추격세가 더해지면서 과연 주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담·글 정리: 김준식 뉴스피치 칼럼니스트, 이유미 기자]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 기반 공동체 미디어로, 젠더 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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