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8 17:57최종 업데이트 26.05.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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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부산 남구 국립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열린 국제신문 주최 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토론 시작 전 손을 맞잡고 있다. 이날 토론회도 서로 공격이 끊이지 않았다.연합뉴스

18일 <국제신문> 초청 부산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끝난 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캠프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엘시티 등에 대한 의혹 공세가 비판 수준을 넘어 명백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박 후보 캠프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 조직적으로 의혹을 살포하고 있다며 크게 두 가지를 예시로 들었다. 첫 번째 퐁피두 미술관 부산분관 유치 과정에서 박 후보 배우자 운영 화랑의 전속 작가가 공무출장에 동행했다는 것과 고가의 해운대 엘시티(LCT) 아파트를 팔지 않고 있는 게 부동산 이익과 관련 있다는 지적 등이다.

이를 놓고 박 후보 측은 "(전속 작가 동행 건은) 악의적 조작"이라며 "배우자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한 결과, 해당 일자에 출국 사실조차 없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작가가 파리에 거주하고 있어 잠깐 들른 적이 있으나, 이른바 공식 출장 인원에 포함된 게 아니라는 해명이다.

도덕성 검증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엘시티 언급에는 노골적으로 불쾌함을 표시했다. 전 후보가 이날 토론회에서 엘시티 시세차익 때문에 매각하지 않는 게 아니냐고 질문했는데, 박 후보 측은 "미실현 자산을 특혜로 둔갑시켰다"라고 반발했다. 엘시티 공공미술품 납품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수사가 끝난 사안을 "재탕·삼탕 하는 건 허위사실 공표"라는 것이 박 후보 측 설명이다. 캠프는 "관련 발언, 보도자료, SNS 게시물, 유튜브 콘텐츠 등 일체의 자료를 수집 완료했다"라며 이후 형사고발 등 법적 조처를 압박했다.

민주당의 전 후보가 초반 여론조사 우위를 점하면서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공방이 치열하다. 박 후보가 주로 상대의 통일교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느냐와 보좌진 증거인멸 혐의 논란을 문제 삼는 상황이었는데, 전 후보도 엘시티 등으로 받아치면서 토론회마다 논쟁이 번지고 있다.

전 후보는 검경 합수본 수사 무혐의로 끝난 통일교 사안을 박 후보가 물고 늘어지고 있다고 본다. 박 후보와 국민의힘이 비판을 퍼붓고 있는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선 이번에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검찰의 공소장일 뿐"이라며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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