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6.3 지방선거의 판세를 분석하면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의 하정우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Youtube 'TV홍카콜라' 갈무리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두고 "1·2·3등이 불 보듯 뻔하다"며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전망하자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탈영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6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는 6.3 지방선거의 판세를 분석하면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대해 "선거에 나온 세 사람을 보니 그 상태로 가면 1·2·3등이 불 보듯 뻔하다고 본다"면서 "특히 전재수 국회의원의 선거구이기 때문에 아마 전재수의 영향력이 굉장히 클 것"이라며 같은 당 소속인 하정우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홍 전 시장은 "언론에서는 박민식, 한동훈이 단일화하지 않겠는냐 (보도하는데) 그렇게 분석하는 언론도 참 우습다고 생각"한다면서 "단일화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한 사람은 명예훼손 범죄로 인해서 제명이 된 사람이고, 한 사람은 북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간 사람이다. 거기에 단일화를 하면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자가당착"이라며 양 후보를 비판한 그는 "그래서 부산 북구갑 보궐 선거는 제 선거 경험상 1·2·3등이 뻔하지 않느냐, 나는 그렇게 본다"고 재차 하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다.
한동훈 "탈영병 홍준표가 민주당으로 월북... 거기서도 안 받아줄 것"

▲한동훈 후보가 홍 전 시장 발언 관련 페이스북에 쓴 내용
한동훈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이러한 홍 전 시장의 발언에 한동훈 후보는 곧바로 발끈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탈영병 홍준표를 두고 '품격있다'고 했다"며 "탈영병 홍준표가 이제 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한다. 그런데 거기서도 안 받아줄 겁니다"라고 했다.
한 후보가 언급한 '품격있다'라는 발언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홍 전 시장에게 보수의 품격을 배우라"라고 한 데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후보의 과거 폭행 전과 논란을 두고 "30여 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아 서울시장 선거를 하는 것을 보니 참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선거 후유증을 남기는 네거티브 논쟁은 그만 하고 정책 대결을 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지 2시간여 후에 한 후보는 또다시 페이스북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홍 전 시장이 자신의 낙선을 전망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박지원, 홍준표 두 사람이 한동훈의 부산 북갑 승리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더욱 더 승리하겠다. 두 분 잘 어울리긴 한다"라고 올렸다.
"이완용이나 하는 짓거리" 노골적으로 비난한 친한계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등록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가 15일 오후 부산 북구 선관위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한계 인사들 또한 홍 전 시장을 향한 비판에 합세했다. 대표적인 친한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서 홍 전 시장이 하정우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 먹는 것, 그거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박 의원은 홍 전 시장을 향해 "윤석열 정부 때 총리시켜 달라고 침 질질 흘리며 강아지처럼 쫓아 다니더니, 소용이 다하자 침뱉고 돌아선 자"라며 "이제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 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짓까지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당 대표까지 한 사람이 70 넘어 보수와 우리당까지 팔아 먹는 걸 보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상식"이라면서 "친일파 앞세워 우리민족을 핍박했던 일제처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도 홍준표를 앞세워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걸까"라고 물었다.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일 당시 1호 영입 인재로 지명됐던 박상수 변호사 또한 박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해 "탈영병이 휴전선을 넘어 월북했다"면서 "가라. 뉴이재명이 되어 그렇게 원하던 총리가 되시라. 대선후보 당대표 대구시장까지 다 했던 진영을 배신해 총리가 되면 가문의 영광이시겠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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