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8 10:19최종 업데이트 26.05.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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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남소연

"아직 부족하지만, 골든 크로스도 가능하지 않을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골든 크로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역전'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

최근 영남권을 중심으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는 추세가 감지되는 가운데, 소극적이었던 당 지도부도 보폭을 넓히며 적극적인 대여 공세에 나서고 있다.

송언석 "후보들, 자신감 갖고 뛰어야... 목숨 걸듯 절박하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남소연

송언석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6.3 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권 심판론' '정권 견제론'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6.3 지방선거는 위험한 이재명 정권, 불안한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저희가 이런 독주를 견제하기에 의석 수가 모자랐고, 능력도 모자랐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의 부족함을 국민 여러분께서 채워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국민께서 내려주는 강력한 경고만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 세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호 1번이 답이 아닌 것은 명확하다"라며 "'더 이상 정권이 이렇게 독주하면 나라가 위험하고 우리 미래가 불안하겠다'고 생각하시는 정상적인 우리 국민들은 국민의힘과 함께해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원내대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을 재차 호명하며 "정권의 독주를 견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 여당의 오만을 심판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며 "폭정을 막아주시라. 국민의힘이 함께하겠다"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기자들로부터 여론조사 지지율 추이 관련 질문이 나오자, 송 원내대표는 "제가 몇 군데 지역을 다니면서 이야기할 때, 첫째는 후보들이 자신감을 갖고 뛰어달라고 말했다"라며 "후보자 본인 스스로 자기 확신에 찬 언행을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 스태프와 지지자들도 힘내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해달라"라고 반복해 강조했다.

이어 "둘째는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절박해야 한다. 우리는 실제로 절박하다"라며 지지율이 일정 부분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여기에 모든 것을 걸고 목숨 걸듯 절박하게 가야 한다"라는 취지였다.

송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일이라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라며 "그렇게 가면 아직은 부족하지만, 골든 크로스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 조금씩 줄어든 격차

이날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이 나온 것은, 같은 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영향이었다. '리얼미터'가 이날 오전에 발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5.8%로 직전 조사에 비해 2.9%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보다 2.6%p 상승하며 33.5%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2.3%p로 여전히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이지만, 이전 조사(17.8%p)에 비해 격차가 5.5%p 줄어들었다.

지역별·연령별로 살펴봤을 때는 서울(32.8% → 37.9%, 5.1%p), 30대(25.4% → 35.2%, 9.8%p), 40대(18.6% → 25.9%, 7.3%p), 70대 이상(40.9% → 45.8%, 4.9%p), 중도층(26.1% →28.9%, 2.8%p), 보수층(59.6% → 63.1%, 3.5%p)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민주당이 15주째 오차범위 이상 국민의힘 지지율을 상회하고 있지만, 3월 3째주 조사에서 24.9%p 격차를 보인 이후 민주당은 점진적으로 우하향, 국민의힘은 조금씩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추세이다.

리얼미터는 정당 지지율 변화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배당금 발언이 이념 논란으로 번지며 보수층과 중도층 이탈이 나타난 데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광주·전라 지역의 공천 잡음과 당내 분열 양상이 부각되면서 이탈 폭이 크게 확대돼 하락"했다고 추정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경선 과정의 공천 잡음을 수습하고 중앙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선거 체제를 정비하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이 강화되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 정당 지지율에서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3.2%, 진보당 1.8% 순으로 이었다. 기타 정당은 3.0%, 무당층은 8.9%였다.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발표한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총 2만6799명 접촉, 응답률 3.7%)에게 물은 것으로, 무선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시행됐다. 표본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2026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통계 보정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는 해당 기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할 수 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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