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뉴스피치 물음표에 답하고 있는 김동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세종시의원 경선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진통을 겪으며 뜨거운 관심이 쏠렸던 곳, 바로 집현동이다. 반곡동과 분동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최초로 단독 시의원을 배출하게 된 집현동에서, 오랜 현장 경험을 무기로 쥔 새로운 도전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회장을 6년간 역임하며 세종시 부동산 역사의 산증인으로 활약해 온 김동호(62)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이제는 '시민의 머슴'이 되겠다며 생애 첫 직접 선거에 나선 그를 〈뉴스피치 물음표〉가 지난 12일 찾아갔다.
김동호 후보의 삶은 '개척'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그의 고향은 전라남도 여수다. 반평생을 여수에서 나고 자란 그는 2014년, "부동산 일을 하려면 비전이 있는 세종으로 가라"는 지인의 권유 한마디에 연고도 없는 세종시로 무작정 상경했다.
낯선 이방인이 새롭게 자리를 잡기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오직 성실함과 정직함 하나로 현장을 누볐고, 이는 곧 지역 중개사들과 시민들의 두터운 신뢰로 이어져 6년간 협회를 이끄는 수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뼛속까지 현장 전문가인 그가 현실 정치에 직접 뛰어든 이유는 현장에서 목격한 '민생의 부재' 때문이다. 김 후보는 "정치의 우선순위는 늘 시민의 삶과 지역 경제, 안전에 있어야 하지만 현실 정치는 민생보다 정쟁이 앞서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8월, 6년간의 협회장 임기를 명예롭게 마무리한 그는 "현장에서 다져온 열정과 소통 능력을 이제 세종시민 전체를 위해 쏟아붓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김 후보가 출마한 집현동은 공동캠퍼스와 산학연 클러스터를 품은 '자족형 혁신도시'로 기대를 모았던 곳이다. 그러나 현재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은 세종시에서 가장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장 아이를 보낼 학원도, 아플 때 찾아갈 병원도 부족한 실정이다.
김 후보는 이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냈다. 테크밸리 주변 상가들이 불합리한 용도 제한 규제에 묶여 1층만 겨우 활성화되고 2층 이상은 통째로 비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상가 공실을 해결하고 병원과 학원을 조기에 유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집현동을 위한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고품격 어린이 놀이시설과 소공원 그늘막을 확충해 가족 중심의 휴식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어 괴화산 등산로를 정비하고 정상 전망대와 길목별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시급한 교통·도로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놓았다. 중심 BRT 접근성이 떨어지는 1단지를 위해 지선 BRT(B5) 운행을 확대하는 한편, 출퇴근길 병목 현상을 야기하는 편도 1차선 중심 도로와 회전교차로의 구조적 문제를 전면 재검토해 주민들의 교통 스트레스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호 후보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행동하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놀이터·괴화산·교통, 집현동 맞춤형 공약
김 후보가 출마한 집현동은 공동캠퍼스와 산학연 클러스터를 품은 '자족형 혁신도시'로 기대를 모았던 곳이다. 그러나 현재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은 세종시에서 가장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장 아이를 보낼 학원도, 아플 때 찾아갈 병원도 부족한 실정이다.
김 후보는 이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냈다. 테크밸리 주변 상가들이 불합리한 용도 제한 규제에 묶여 1층만 겨우 활성화되고 2층 이상은 통째로 비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상가 공실을 해결하고 병원과 학원을 조기에 유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집현동을 위한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고품격 어린이 놀이시설과 소공원 그늘막을 확충해 가족 중심의 휴식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어 괴화산 등산로를 정비하고 정상 전망대와 길목별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시급한 교통·도로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내놓았다. 중심 BRT 접근성이 떨어지는 1단지를 위해 지선 BRT(B5) 운행을 확대하는 한편, 출퇴근길 병목 현상을 야기하는 편도 1차선 중심 도로와 회전교차로의 구조적 문제를 전면 재검토해 주민들의 교통 스트레스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호 후보가 오랜 현장 경험을 무기로 집현동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말보다 실행력..."행동하는 정치인 될 것"
부동산 전문가답게 김 후보는 시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자신의 경력을 살려 '상가 공실 문제'와 이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 해결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의회 내부의 소통과 협치 능력에 대해서도 중진 못지않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타 후보들에 비해 연령대가 높다는 것을 '연륜의 무기'로 치환해, "의회 내 의원들 간의 소통과 협치를 이끄는 든든한 중재자 역할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구 내 갈등과 당원 간의 불협화음에 대해서도 깊은 아쉬움을 표하며, "경선은 편가르기나 비방이 아닌 시스템에 의한 공정한 검증 축제여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단순히 "누가 더 눈도장을 많이 찍었나를 보기보다 후보가 걸어온 삶의 궤적과 자질을 검증하는 성숙한 당내 문화와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 후보는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핵심 키워드로 '실행력'과 '실천력'을 꼽았다. 그는 "말만 앞세우는 정치보다 결과로 평가받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선거가 끝난 후 주민들에게 '정말 그 사람 선택하길 잘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화려한 수사 대신 현장의 해법을 제시하는 그의 '행동하는 정치'가 집현동 주민들의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