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뉴스피치 물음표〉가 홍나영 세종시의원 후보를 만났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지난 9일 <뉴스피치 물음표>가 홍나영 세종시의원 후보를 만났다. 제4대 세종시의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뒤늦게 입성했음에도 굵직한 민생 변화를 이끌어낸 홍 후보가 이제 소담동에서 본격적인 지역구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소담동은 더불어민주당 현역 시의원인 김현미 후보와 조국혁신당 세종시지역위원장인 김길모 후보까지 가세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며, 이번 세종시의원 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육·복지 전문가에서 세종 정치인으로
홍 후보는 20대 시절 보육 현장에 첫발을 내디딘 후,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에 몸담아 온 자타공인 '보육·복지 전문가'다. 개인 어린이집 원장부터 법무부 산하 어린이집 수탁 운영, 학부모회 활동, 사회복지 현장까지 두루 거치며 아이들의 돌봄과 교육 문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치열하게 다뤄왔다. 특히 단순한 보육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자연학습장을 직접 조성해 숲 체험과 주말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 환경을 스스로 개척해 온 능동적인 삶의 궤적을 일궈왔다.
그의 정치 입문 계기는 안철수 전 인재위원장의 바른미래당 인재 영입 과정이었다. 지역의 숨은 인재로 추천받아 정치에 발을 들였고, 대전 유성구에서 첫 지방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이를 "실패가 아닌, 현장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었던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담담히 회고했다. 이후 차세대 여성위원장 활동을 거치며 유아교육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까지 취득하는 등, 멈추지 않는 배움의 열정을 증명해 왔다.
세종과의 인연은 급성장하는 신도시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열악한 사회복지 현실'에 주목하면서 시작됐다. 인구는 급증하는데 복지기관과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을 보며 깊은 문제의식을 느꼈고, 마침 지역 정치권의 여성 인재 영입 제안이 맞물려 세종에서 정치인으로서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대전에 오랜 삶의 기반이 있었던 만큼 쉽지 않은 결단이었지만, 그는 새로운 도시 세종에 자신의 현장 경험이 반드시 밀알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의회 입성 후 홍 후보는 교육안전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초등 돌봄, 학교 안전, 다문화 정책, 위기가정 지원 등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생활 밀착형 의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며 정책의 빈틈을 메워왔다. 특히 정원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 삭감 논란 당시에는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삭발까지 감행하며 "세종시의 브랜드를 키워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져 지역사회 안팎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뒤늦게 입성했음에도 굵직한 민생 변화를 이끌어낸 홍나영 후보가 이제 소담동에서 본격적인 지역구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발로 뛰는 시의원, 진심으로 다가설 것"
홍 후보는 현재 세종시가 마주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주저 없이 '교육'을 꼽았다. 그는 "교육 환경이 안정되고 탄탄해져야 젊은 세대와 우수한 인재가 세종에 정착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며, "경제와 인구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이자 종착역이 바로 교육"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가 내세운 대표 공약은 공동체가 돌봄을 함께 분담하는 '육아친화도시' 구축이다. 부모 개인의 독박 육아나 가정이 짊어진 짐을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는 '세종형 돌봄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바꿀 디테일한 공약들도 촘촘히 준비했다. ▲달빛어린이병원 및 심야약국 확대, ▲초등 안심알림 서비스의 안정적 정착, ▲노인복지관 및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 ▲노인 일자리 운영의 공정성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과 아파트 단지 내 전기차 충전구역 갈등 문제 역시 시민들의 일상과 맞닿은 현안으로 보고,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25년 현장의 내공을 갖춘 그는 "정치는 사람의 삶을 바꾸는 힘"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시민의 삶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무서운 힘이기에 제대로 된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의원은 기초의회 역할까지 함께 수행해야 하는 만큼 중앙정치 논리보다 시민 삶 가까이에서 얼마나 발로 뛰느냐가 중요하다"며 "정당만 보지 말고 후보자의 삶과 진정성, 실질적인 역량을 보고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도덕성과 실무 역량, 시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세종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그의 진심이 소담동 주민들에게 닿을지, 치열한 선거구 속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담·글 정리: 박인숙 전문기자,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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