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민주진보교육감후보 교육대전환 공동공약 기자회견 수도권 세 후보2026 민주진보교육감후보 교육대전환 공동공약 기자회견에 왼쪽 부터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 임병구 인천시 교육감 후보, 안민석 경기도 교육감 후보가 교육대전환을 위한 다짐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재윤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물은 도성훈 현 인천시 교육감이자 2026 인천시 교육감 후보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018년 민주진보 단일화 후보로 교육감에 첫 당선 후, 2022년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재출마하여 재선된 뒤, 2026년 5월 인천시 교육감 후보 등록까지 8년 연속 교육감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작게는 이번 선거에서 크게는 향후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더욱 나은 또는 좋은 교육감이 선출되기 위해서는 도 교육감이 이번 기자회견에 참여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공동 기자회견에 주최 측이 밝힌 도 교육감이 참석하지 못하게 된 대표적인 이유는 도 교육감이 인천시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 추진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이에 도 교육감은 어떤 반박도 하지 안 했으며, 주최 측의 공동기자회견 참석 불허를 수용하였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 2026 인천시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추진위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2022년 재선 민주진보 단일화 과정에서 재선만 하고 3선은 불출마하기로 약속한 것을 들 수 있다. 이 약속은 2022년 민주진보 단일화 과정 중 인천시 교육감 접견실에서 이루어졌는데, 당시 여러 사람이 함께 있었고, 또 이때 촬영한 기념사진도 현재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인천 민주진보 교육단체와 인사들은 단일화 추진위 조직에 앞서 인천 YWCA 대강당에서 '인천교육 뱃머리, 여전히 학생 아닌 다른 곳 향해 있어'란 주제로 인천교육 민선 3-4기 정책평가 종합 토론회를 열었다. 이때 토론회 주최 측은 보다 교육적이고 효과적인 토론회 개최를 위하여 도성훈 교육감 측에 토론회 참석을 요청하였으나, 도성훈 교육감은 거부하고 불참했다(오마이뉴스. 25.12.10.
"인천교육 뱃머리, 여전히 학생 아닌 다른 곳 향해 있어" https://omn.kr/2gc8r).
2026년 4월 7일 인천시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화 추진위는 인천 전교조 사무실에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총 4차례의 회의와 검증 토론회를 하는 등 인천시 교육감의 민주진보 단일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추진위는 도성훈 후보 측이 추진위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자, 상임대표와 집행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에 직접 찾아가 요청을 하는 등, 추진위에 합류를 적극 권유 요청하였다. 그러나 도 교육감은 끝내 추진위가 제시한 등록 마감일까지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인천시 교육감 민주진보추진위는 한 번 더 교육감 측에 등록 기회를 주는 연장 조처를 했지만, 역시 연장조치에도 도 교육감은 응하지 않았다.

▲2026 인천시교육감선거를 위한 후보들의 대형 현수막인천시 미추홀구 석바위 사거리에 2026 인천시교육감 임병구 후보와 도성훈 후보의 대형 홍보 현수막이 선거사무소 벽에 나란히 걸려있다. 임병구 후보 현수막에는 '학생의 하루를 바꾸는 교육감, 진짜 민주 진보 교육감'이라 쓰여있고, 도성훈 후보 현수막에는 '공약이행률99.1%,일 잘하고 따듯한 현 인천시교육감'이라고 쓰여있다.
이병호
4월 26일 치 인천일보는 인천시민 2명 중 1명은 인천시교육감 선거 '부동층'으로 나타나 이들의 표심이 향후 선거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지난 26일 인천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 비율이 49.7%로 나온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월 23~25일 사흘간 인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4%p다.) 도성훈 현 인천시교육감 지지율이 23.9%로 1위를 차지했고 이대형 9.5%, 임병구 6.7%의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인천일보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최근 인천의 중도보수 후보들은 이대형 후보로 단일화를 이루어, 진보 진영이 도성훈 후보와 임병구 후보로 나누어짐에 따라 2026 인천시 교육감 선거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그 누구도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 인천 사례에서 보듯이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2026 선거 및 향후 선거에서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을 어기고, 오랜 재임을 토대로 재선 또는 삼선 출마를 결심하는 후보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하겠다. 이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그리고 시.도지사 및 군수, 구청장 등 지자체장들의 경우도 동일하다.
학급 담임교사는 학급 학생들의 교육과 학급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학교장의 중요성 역시 물론이다. 학급이나 학교와 규모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게 큰 시와 도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이 매우 크고 중요하다. 국가 교육에서 시.도교육감은 규모 면에서 교육부장관이나 국가교육계획위원회 위원장 다음으로 크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2026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시·도 지자체장들과 보궐 국회의원 선거뿐만 아니라 교육감 후보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누가 적합한 인물인지 사전 판단하고 투표소로 갈 필요가 여기에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란 말의 의미를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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