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5 18:41최종 업데이트 26.05.15 18:41
더불어민주당 박은미 양평군수 후보가 15일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을 만나 한국마사회 본사와 과천 렛츠런파크의 양평 이전 필요성을 제안했다.박은미 캠프

더불어민주당 박은미 양평군수 후보가 15일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을 만나 한국마사회 본사와 과천 렛츠런파크의 양평 이전 필요성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전날인 14일 정인봉 경기도의원 후보와 함께 한국마사회 본사를 찾아 실무진과 면담한 데 이어, 이날 다시 마사회를 방문해 우 회장과 직접 면담을 진행했다.

박 후보는 이날 면담에서 양평이 마사회 이전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양평이 경기도 내 최대 면적의 지역인 데다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친환경농업특구와 청정 생태도시 이미지를 갖추고 있어 말 산업과 치유 관광, 농촌 체험, 체류형 관광 경제를 결합하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양평은 지난 50여 년간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상수원 규제와 각종 중첩규제를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이제는 환경을 지켜온 지역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어야 한다. 마사회 이전은 양평의 희생을 미래 산업으로 바꾸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모델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평 이전은 단순히 경마장을 옮기는 문제가 아니라 기존의 경마 중심 이미지를 넘어 가족형 레저·친환경 관광을 아우르는 미래형 말 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일"이라며 "'친환경 렛츠런파크 양평'은 한국마사회에도 새로운 공공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우희종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주민 반대 가능성을 우려하며 지역 주민 설득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군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업인 만큼 일방적 유치가 아니라 환경·교통·주민편익·지역상생 방안을 충분히 설명하고 군민적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마사회 이전이 양평의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는 개발이 아니라 친환경농업특구 양평의 브랜드를 높이고 열악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도록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전진선 양평군수도 한국마사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마사회 양평 이전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야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부지와 추진 방식은 충분한 검토와 군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지만 양평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쟁이 아니라 성과가 중요하다. 양평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여야를 떠나 함께 뛰어야 한다"라며 "국회와 중앙정부, 경기도를 연결해 마사회 양평 이전을 실현 가능한 정책 의제로 끌어올리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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