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5 15:14최종 업데이트 26.05.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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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TBS 릴레이 발언대 격려 방문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TBS 릴레이 발언대 격려 방문,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왼쪽, 공동비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정민

"구성원들이 너무나 고생하시는데 이렇게 말로밖에 할 수 없어 송구스럽다. 당선되면 바로 대안을 찾겠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농성 중인 'TBS정상화 촉구 릴레이 발언대'를 찾아 구성원들에게 건넨 격려다. 정 후보는 민주당 최종 후보가 된 뒤 TBS 라디오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구성원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서울 한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른 가운데, 현장에는 '내란 청산의 완성은 TBS 정상화' 등 피켓을 든 TBS 기자와 PD, 엔지니어 등 구성원 30여 명이 시위 중이었다. 2022년 11월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주도로 TBS 예산 폐지 조례를 통과시켰고, 상황이 악화하면서 기자와 PD, 엔지니어 등 구성원들은 2024년 9월부터 1년 8개월간 월급을 받지 못한 채 견디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TBS 릴레이 발언대 격려 방문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TBS 릴레이 발언대를 격려 방문, 언론노조 TBS지부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정민

정 후보는 민주당 경선 중이던 지난 3월 11일 당시 TBS가 추진하던 민주당 예비후보들 간 토론회 참석을 거부, 토론회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4월 16일 TBS 라디오에 출연한 바 있지만 다소 불편한 관계였던 셈이다.

이날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농성 중인 TBS 구성원들을 만난 정 후보는 "TBS 문제는 조속한 시간 내에 (해결해서) 공영방송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된다"라며 "(TBS 폐국 위기는)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 시기 가장 비정상화된 일인데 빠르게 정상화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또 "20일 뒤 당선이 되면 바로 여러분들과 대화하고, 어떤 정상화 방법이 가장 좋을까 시의회와 대화하고 또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즉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시민들의 지지 속에서 회복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햇볕 아래 오래 서 있어 얼굴이 벌겋게 탄 송지연 공동비대위원장은 "재허가 승인은 받았지만 TBS가 송출 위기다, 저희가 한 달을 더 송출비를 못 내면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라며 "절박함을 꼭 헤아려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상황을) 알고 있다"라며 끄덕인 정 후보는 "당선되면 바로 대안을 찾겠다"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후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지지 방문을 해줘 고마웠다. TBS 정상화의 의지가 있으니 온 거라 본다"라며 "서울시장이 TBS 대표를 임명하는 구조라, 차기 서울시장 될 분의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송출비가 밀려 구성원들이 건강보험료를 포기하면서까지 이걸 내고 있는데, 정말 위급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최대 360명에 달하던 TBS 구성원들은 서울시의 예산 중단과 월급 지연 등으로 전체 중 55%가 퇴사하거나 이직했고, 현재 회사에 남은 인원은 162명 정도다. 이들은 지방선거일인 6.3일까지 남은 19일간 광화문 릴레이 시위 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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