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TBS 릴레이 발언대 격려 방문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TBS 릴레이 발언대를 격려 방문, 언론노조 TBS지부 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정민
정 후보는 민주당 경선 중이던 지난 3월 11일 당시 TBS가 추진하던 민주당 예비후보들 간 토론회 참석을 거부, 토론회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4월 16일 TBS 라디오에 출연한 바 있지만 다소 불편한 관계였던 셈이다.
이날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농성 중인 TBS 구성원들을 만난 정 후보는 "TBS 문제는 조속한 시간 내에 (해결해서) 공영방송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된다"라며 "(TBS 폐국 위기는)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 시기 가장 비정상화된 일인데 빠르게 정상화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또 "20일 뒤 당선이 되면 바로 여러분들과 대화하고, 어떤 정상화 방법이 가장 좋을까 시의회와 대화하고 또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즉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시민들의 지지 속에서 회복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햇볕 아래 오래 서 있어 얼굴이 벌겋게 탄 송지연 공동비대위원장은 "재허가 승인은 받았지만 TBS가 송출 위기다, 저희가 한 달을 더 송출비를 못 내면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라며 "절박함을 꼭 헤아려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상황을) 알고 있다"라며 끄덕인 정 후보는 "당선되면 바로 대안을 찾겠다"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후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지지 방문을 해줘 고마웠다. TBS 정상화의 의지가 있으니 온 거라 본다"라며 "서울시장이 TBS 대표를 임명하는 구조라, 차기 서울시장 될 분의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송출비가 밀려 구성원들이 건강보험료를 포기하면서까지 이걸 내고 있는데, 정말 위급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최대 360명에 달하던 TBS 구성원들은 서울시의 예산 중단과 월급 지연 등으로 전체 중 55%가 퇴사하거나 이직했고, 현재 회사에 남은 인원은 162명 정도다. 이들은 지방선거일인 6.3일까지 남은 19일간 광화문 릴레이 시위 발언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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