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주폭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재섭·주진우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한 가운데,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의 공세는) 허위 조작"이라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역공에 나섰다.
정 후보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조기 추경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측 의혹 제기에 대해 "네거티브나 마타도어 아니면 이번 선거를 뒤집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하고 있는 허위 조작"이라며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고, 책임을 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섭 의원은 지난 13일 과거 정 후보의 폭행 사건 경위에 대해 5.18 관련 논쟁이 아니라 여종업원 외박 요구 과정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지저분한 주폭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음날인 14일에는 주진우 의원이 "5.18 언쟁이 (폭행) 이유가 아니었다"는 취지의 피해자 음성을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 의원과 주 의원을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정 후보도 취재진이 '국민의힘은 외박 강요가 있었다고 주장한다'고 질의하자 "이미 판결문도 그렇고, 당시 상황을 취재해 기사화한 5개 언론사 기사가 남아있다"며 "그 당시 취재를 했던 언론인이 페이스북에 직접 그 상황을 설명한 글도 올렸다"라고 반박했다.
또 '당시 (종업원) 외박 강요가 없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정 후보는 "(이미) 말씀드렸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술자리에 정 후보와 동석했던 김석영 전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은 지난 14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6·27 선거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둘러싼 격렬한 정치적 논쟁 끝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폭행을 주도한 것 역시 저였다"라며 "제가 격분해서 상대방을 때렸을 때 정 후보(당시 비서)는 자리에 있지도 않았다. 나중에 와서 수습하려고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해당 카페는 음식점 위주 카페였다"라며 여종업원 외박 강요 주장도 반박했다. (관련 기사:
[인터뷰] 31년 전 술자리 동석자 김석영 "내가 폭행 주범, 정원오는 나중에 휘말려" https://omn.kr/2i78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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