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있는 김혜정 후보
김혜정페이스북 갈무리
김혜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이 정의당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된 김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시 선관위에서 공식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여성 노동운동가다. 지난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노원구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바 있고 정의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권영국 당대표 노동특보를 맡고 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소식을 SNS에 공유하며 "시민의 권리를 빼앗고 서울을 망가뜨리는 정책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고 지난 4년을 진단했다. 이어 "시민의 편에서, 노동자의 삶을 지켜낼 단 한 명의 여성 노동자 시의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일하는 사람이 주인으로 함께 웃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 '진짜사장' 서울시가 원청교섭 보장 ▲ 생활임금 전면 확대 ▲ 노점상과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지역경제 구축 ▲ 장애인 이동권 보장 ▲ 노동자가 참여하는 '정의로운 전환' 거버넌스 구축 ▲ 세입자 권리 강화와 공공주택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의석이 15석으로 4석 증가함에 따라 소수정당의 서울시의회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비례대표 의석을 거대양당이 양분했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이 한 석씩을 나눠 가졌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거대양당 이외에도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정의당 등 다수의 정당이 서울시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다만 지방의회 5% 봉쇄조항은 존치하고 있어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2002년과 2006년(민주노동당), 2018년(정의당)에 비례대표를 통해 서울시의회에 입성한 바 있는 진보정당은 서울시의회 재입성을 벼르고 있다. 정의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서울형 유급병가 조례 개정, 전국 최초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시작 등 권수정 전 시의원의 성과를 언급하며 "정의당 시의원의 존재 의의는 이미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정당 없는 시의회는 '오세훈 서울시'의 퇴행에 속수무책이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서울시의회에 입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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