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민주교육감 단일후보(원성수, 김인엽 참여) 원성수, 김인엽 긴급 기자회견
뉴스피치 김이연심 기자
다자구도로 안개 정국이었던 세종시교육감 선거 대진표가 본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4일 김인엽 예비후보가 원성수 예비후보와의 '민주 가치 통합 단일화'를 선언하며 전격 사퇴함에 따라, 세종시교육감 선거판은 강미애·안광식·원성수·임전수(가나다순) 후보를 중심으로 한 4자 구도로 재편됐다.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인엽 예비후보는 사퇴의 변을 통해 기존 '세종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추진위원회'의 단일화 과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후보는 "교육 가치에 대한 논의나 숙의 과정도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참여 여부만 묻는 기계적이고 짜여진 틀의 단일화는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상 지난 달 유우석 예비후보와 단일화하며 '민주진보 단일후보' '진보교육감 추대후보' 타이틀을 내건 임전수 예비후보를 정조준한 것이다.
김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이었던 ▲교육 이동권 확보를 위한 '세종 스쿨이응버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북부권 '세종외고' 설립 등을 원 후보가 적극 수용함에 따라 '세종교육 대전환'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원 후보가 최근 민주당의 국회의원 전략공천 제안을 거절한 점을 언급하며, "정치적 영달보다 교육의 미래라는 공적 가치를 선택한 진짜 교육자적 진정성을 확인했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지지 선언을 받은 원성수 예비후보는 "김인엽 후보의 고뇌에 찬 결단에 깊이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측은 조만간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 정책 발표를 통해 임전수 후보를 견제하는 동시에 세종 시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세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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