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에 앞서 화이팅을 하고 있다.
조정훈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범어네거리에서 '다시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첫 출근길 시민 인사를 진행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 9시 20분쯤 대구시선관위에 도착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이번 출근길 인사는 대구에서 처음 출마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오차범위 내 접전은 시민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시간 확보된 것"
후보 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무엇보다도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의 절박함, 대구를 이대로 둘 거냐, 대구를 살려야 되지 않겠느냐는 그 절박감에 저는 단단히 응답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날 강효상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서는 "결국은 절박함 아니겠느냐"며 "대구가 또 고립되어서는 안 된다. 대구 경제가 뭔가 외부에서 큰 도움 줄 마중물 이런 것들이 들어와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정치적인 입장을 변화시킨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신의 SNS에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 공항 이전을 하겠다고 밝힌 김 후보는 "국가 지원 몫을 점점 늘려가는 방식으로 하려고 하는데, 국가가 여기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처음 우리가 예고했던 것 아니냐"며 "팽팽한 접전이 될 거라고 예측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의) 결집이 일어나는 건 나쁘지 않다"며 "오히려 제가 왜 쓰임새가 있는지를 우리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도 호소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확보된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를 만나는 것과 관련 "이런저런 요로를 통해 말씀을 전해 달라고 요청 드렸는데 이제는 이 문제를 마무리할 때가 된 것 같다"며 "가능한 아직도 기다리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추경호 "이재명 정권의 폭주, 자유민주주의 지킬 것"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정훈
김 후보에 앞서 후보 등록을 마친 추경호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구 경제에 훌륭한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저는 평생 경제 문제를 다뤄왔고 또 예산을 편성하고 배분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구 경제를 살리고 예산을 확보할 지도가 머릿속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 시민들께 가장 실력 있고 유능한 후보가 추경호임을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이재명 정권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며 "본인의 죄를 없애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고 이제는 민간기업의 이익을 정부가 직접 관여해서 배분하겠다는 사회주의적 발상까지 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앞으로의 선거운동 방향에 대해 "보수의 자존심,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압승해 이재명 정권의 폭거, 독주를 막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호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찬 "지역 정치인, 지역에서 근본 문제 찾지 않고 드러나는 현상에서만 찾으려 해"
▲이수찬 개혁신당 대구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조정훈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는 "대구 정치인들이 대구의 근본 문제를 짚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가지고 해법을 찾으니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며 "대구의 문제는 대구 스스로 예산을 준비해 행정 혁신을 해야 한다. 그런데 정치인들은 '서울에서 돈을 받아와 줄게'라는 말만 한다. 저는 이 정치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하는 강은희 후보와 서중현 후보도 이날 등록을 마쳤다. 임성무 후보는 다음날인 15일 스승의날에 맞춰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14일 대구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조정훈
▲서중현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14일 오전 대구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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