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3 17:51최종 업데이트 26.05.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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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중고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가 정보가 부족한 상태로 진행된다는 우려가 크다. 이렇게 된 까닭에 대해 충북교육감 김성근 민주진보 예비후보(66)와 대전교육감 성광진 민주진보 예비후보(68)는 "교육 전문가인 교사들을 침묵하게 한 입틀막(입 틀어막기) 선거법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육자치 위해서라도 교사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중등 교사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해직 교사 경력을 모두 갖고 있는 두 후보는 13일 오후 5시 10분,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에 대해 다음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김성근 후보는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과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두 차례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성광진 후보는 현재 대전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은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때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적어도 교사들이 교육감 선거나 일반 지자체 선거에서도 아이 키우는 문제에 대해서 자기의 정치적, 정책적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 18세가 되면 학생들도 선거에서 정책적 참여를 하는데, 지도하는 교사가 (선거 관련) 표현을 할 수 없는 것은 바뀌어야 한다." (김성근)

"교사의 식견을 가로막고 있는 것 자체가 우리 교육자치를 굉장히 엉망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 선거가 왜 깜깜이 선거가 되겠느냐? 교사들에게 침묵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 교육감 선거도 깜깜이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자치를 위해서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이 정치에 참여하고 교육감 선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성광진)

김성근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AI 기술 변화와 기후·전쟁 위기 등 사회적 대전환기를 맞아 교육감 혼자가 아닌 교사와 시민 모두가 교육의 주권자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행정과 재정을 혁신해 충북 교육의 희망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호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대전 교육은 혁신과 개혁에 목말라 있다”라며 “32년간 교사로서 현장을 지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호

두 후보는 최근 현장 체험학습 감소에 대한 원인으로 지목된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대해서도 대책을 내놨다.

김성근 후보는 "지금 교사가 혼자 책임지는 구조가 제일 큰 문제"라면서 "저는 공약으로 여러 가지 민원이 제기되거나 하면 그것을 교육감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 보호팀 가동을 내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보험처럼 공적 활동에 대해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는 소송을 못 하도록 교육활동 면책보장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성광진 후보는 "저는 교권보호관제를 신설해 악성 민원에 대해 교권을 직접 보호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체계적인 악성 민원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우리 교사들과 학부모들과 시민 또 그리고 전문가들이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요즘 학교에서는 극우 성향을 가진 학생 증가와 혐오 표현 등으로도 골을 싸매고 있다. 이에 대해 두 후보는 다음처럼 <오마이뉴스>에 해법을 밝혔다.

"알고리즘부터 잡아야 된다. 전문가 그룹들이 청소년한테 다가가고 있는 악성 가짜뉴스, 혐오 거짓 뉴스와 관련된 기본적인 콘텐츠들을 잡아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이 민주주의를 일상화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중고등학생들은 직접 참여를 하는 구조를 좀 만들었으면 좋겠다. 저는 중고등학생들한테 학생 방송국을 제안하는 공약을 냈다."(김성근)

"중요한 것은 처벌보다 교육이다. 저는 민주시민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아이들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토론과 공감 중심의 교실 문화를 확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힘을 키우겠다."(성광진)

김성근 "느린 학습자들 위한 책임교육원 신설"... 성광진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 것"

김성근 충북교육감 후보 “혐오·가짜뉴스, 교육 공동체 무너뜨려... 알고리즘부터 바로잡아야” 김성근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한 뒤 오마이뉴스와 만나 혐오와 가짜뉴스, 왜곡된 역사 인식이 교육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일상 속에서 체득할 수 있는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성호


김성근 충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AI 기술 변화와 기후·전쟁 위기 등 사회적 대전환기를 맞아 교육감 혼자가 아닌 교사와 시민 모두가 교육의 주권자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행정과 재정을 혁신해 충북 교육의 희망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호

이날 두 후보의 핵심 공약은 차이를 나타냈다. 자기 지역의 교육을 분석한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김성근 후보는 "학교가 더 따뜻하고 안전한 성장 공동체가 좀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경계선 지능이나 난독증 그리고 ADHD 같은 느린 학습자들,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이들을 위해 책임교육원 신설을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지원 체계를 위해 11개 시군 전체에 분원을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성광진 후보는 "학교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핵심 공약"이라면서 "학교 폭력이라든가 또는 약물중독이라든가 도박이라든가 인터넷 중독 같은 이러한 것들로부터 지금 우리 아이들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을 좀 더 활발하게 방과 후 활동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대전 교육은 혁신과 개혁에 목말라 있다”라며 “32년간 교사로서 현장을 지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호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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