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
1) 국제신문-리얼미터
* 5월 9~10일 506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하정우 43.4% 박민식 23.1% 한동훈 28.1% 기타 0.3% 없음·모름 5.1%
- 하정우 45.7% 박민식 32.4% 없음·모름 21.9%
- 하정우 45.8% 한동훈 35.8% 없음·모름 18.3%
2) KBS부산-한국리서치
* 5월 8~10일 5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하정우 38% 한동훈 30% 박민식 17% 기타 8% 없음·모름·무응답 7%
- 하정우 43% 박민식 31% 기타 3% 없음·모름·무응답 23%
- 하정우 40% 한동훈 37% 기타 1% 없음·모름·무응답 22%
3) JTBC-메타보이스·리서치랩
* 5월 4~5일 501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하정우 37% 박민식 26% 한동훈 25% 없음 10% 모름/무응답 2%
- 하정우 44% 박민식 39% 기타 3% 없음 13% 모름·무응답 1%
- 하정우 42% 한동훈 36% 기타 3% 없음 16% 모름·무응답 3%
4) SBS-입소스
* 5월 1~3일 503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하정우 38% 박민식 26% 한동훈 21% 없음·모름 14%
- 하정우 46% 박민식 36% 없음·모름 18%
- 하정우 43% 한동훈 30% 없음·모름 27%
5) 부산MBC-한길리서치
* 5월 1~3일 584명 유선(15.7%)·무선(84.3%)ARS. 표본오차 ±4.1%p(95% 신뢰수준).
- 하정우 34.3% 한동훈 33.5% 박민식 21.5% 기타 2.0% 없음·모름 8.8%
- 하정우 37.4% 한동훈 38.2% 없음·모름 24.4%
- 하정우 39.7% 박민식 33.1% 없음·모름 27.2%
6) KBS부산-한국리서치
* 4월 27~28일 500명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하정우 30% 박민식 25% 한동훈 24% 기타 1% 없음·모름·무응답 19%
7) 여론조사꽃
* 4월 26~27일 503명 무선ARS. 표본오차 ±4.4%p(95% 신뢰수준).
- 하정우 37.3% 하동훈 24.2% 박민식 20.4% 기타·없음·모름 14.5%
8)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 4월 24~25일 802명 무선ARS. 표본오차 ±3.5%p(95% 신뢰수준).
- 하정우 35.5% 한동훈 28.5% 박민식 26.0%
# 하정우는 왜 계속 앞서갈까

봉주영
- 조사마다 기간과 방식 등이 다 달라서 동등하게 비교할 순 없지만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에도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하 후보는 하마평에 오르던 4월 말경 처음 등장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부터 선두였고, 4월 27일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사퇴하고 정식으로 등판한 이후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12일 새롭게 공표된 국제신문-리얼미터 조사에서는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넉넉하게 따돌렸다. 조사에 따라 세부 수치는 다르지만, 5월 들어 나온 결과들은 대체로 비슷한 양상이다. 다만 이 성적은 모두 다자대결, 3파전을 상정하고 있다.
- 그런데 보수 단일화로 양자 대결 구도가 될 때도 하 후보가 어느 정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국제신문-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박민식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한동훈 후보로 단일화했을 때 모두 물었는데 하정우 45.7%-박민식 32.4%, 하정우 45.8%-한동훈 35.8%로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였다. 그는 세 후보 중에서 가장 신인이고, 북구는 어찌됐든 보수세가 강한 부산이다. 전재수 의원도 세 번 떨어지고서야 선거에서 이겼다. 도대체 비결이 무엇일까.

봉주영

봉주영
- 핵심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 실패다. 국제신문-리얼미터 조사만 해도 하정우 대 박민식 구도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89.2%는 하정우 후보를 지지하나 국민의힘 지지자는 66.7%만 박민식 후보를 지지했다. 부동층(없음·모름)이 21.9% 남았다. 하정우 대 한동훈 구도에서도 민주당 지지자의 87.2%는 하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60.4%만 한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 지지층 내부에서 30~40%는 이탈 또는 유보 상태라는 뜻이다.
# 단일화, 진짜 효과는 있을까
- 또 다른 문제점은 '단일화를 해도 보수표가 안 뭉친다'는 것. 단일화가 돼도 국민의힘 지지층이 고스란히 이동하지 않는다는 건 여러 조사들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신호다. 국제신문-리얼미터 조사에서도 1) 박민식 후보로 단일화하면 한동훈 후보 지지자의 10.7%가 하정우 후보를, 29.5%가 박민식 후보를 지지했고 부동층이 47.4%였다. 2) 한동훈 후보로 단일화하더라도 박민식 후보 지지자의 12.5%가 하정우 후보로 이탈했고, 30.6%만 한동훈 후보로 지지를 옮겨간 반면 부동층이 49.7%에 달했다.

봉주영
- 지난번에 살펴봤던 KBS부산-한국리서치 조사에서도 똑같은 양상이 드러났다. 단일후보가 박민식 후보로 결정될 경우,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38%만 박민식을 택하고 12%는 하정우, 그리고 35%는 '지지후보 없음'이라고 응답했다. 한동훈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져도 박민식 후보 지지자의 23%만 한동훈 후보로 지지를 옮기겠다고 했고, 이번에는 '지지후보 없음'이 53%에 달했다. JTBC-메타보이스·리서치랩 조사 또한 마찬가지.

봉주영

봉주영
- 세부 수치는 달라도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다른 후보 지지층의 절반 가까이가 자꾸 부동층으로 남는 현상은 '단일화하면 이긴다'라는 통념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결과다. 게다가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를 살펴봐도 국제신문-리얼미터 조사의 경우 박민식 35.1% 한동훈 34.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JTBC-메타보이스·리서치랩 조사 역시 박민식 37%-한동훈 34%로 비슷했다. 단일화 효과도 의문인데, 지지층까지 이렇게 갈리니 단일화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봉주영
# 남은 변수는 두 가지
- 변수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첫 번째, 시간이다. 오늘(13일)로 지방선거는 딱 3주, 21일 남았다. 선거판에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다. 이 기간 보수층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그래서 어디로 결집할지가 정해진다면 판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 지역이 부산, 기본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고 대체로 보수층의 막판 결집이 이뤄졌던 역사 또한 잊어선 안 된다.
- 여론조사에서 하정우 후보가 이기더라도, 국제신문 조사의 경우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1%,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2.1%로 국정안정론과 정권견제론이 팽팽했다. 모름 10.8%. JTBC-메타보이스·리서치랩 조사에서도 국정안정론 44%-정권견제론 46%로 사실상 동률이었다(모름·무응답 10%).
봉주영
- 마지막 변수는 투표율이다. KBS부산-한국리서치 조사 기준 3자 구도에서 하정우 후보 지지율은 38%이지만 적극투표층에선 40%로 증가한다. 한편 박민식 후보가 16% 그대로이고, 한동훈 후보는 28%→29%로 변한다. 양자 대결로 가면 하정우 43% 대 박민식 31% 구도가 하정우 46% 대 박민식 32%, 하정우 40% 대 한동훈 37% 구도가 하정우 44% 한동훈 39%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또한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만약 민주당 쪽 지지층이 이 결과들처럼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더 나온다면, 반대로 낙심한 국민의힘 지지층이 투표장에서 발걸음이 멀어진다면 하정우 후보가 더욱 우세할 수 있다. 반대로 보수층 결집이 일어난다면, 개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과는 알 수 없다.
* 2024년 총선 : 부산 전체 67.5% 북구 71.1%
* 2025년 대선 : 부산 전체 78.4% 북구 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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