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오마이TV> ‘이병한의 상황실’에 출연해 “대전 교육은 혁신과 개혁에 목말라 있다”라며 “32년간 교사로서 현장을 지켜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호
성광진 예비후보도 같은 날 단일화 무산에 대해 "진보교육감을 바라는 대전 시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성 예비후보는 입장문에서 "그 뜻은 단순히 후보를 하나로 만들라는 요구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전교육을 바꾸라는 뜻이었고, 공교육을 다시 세우라는 뜻이었으며, 아이들의 배움과 학교의 민주주의를 더 이상 미루지 말라는 시민의 요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시민사회가 합의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성 예비후보는 "저 성광진은 시민단체가 합의한 규칙에 따라 진보교육감 단일화 절차를 거친 후보"라며 "그 과정은 후보 한 사람을 정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았고, 대전교육의 방향과 진보교육감의 책임을 시민사회와 함께 확인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 절차의 의미를 존중한다"며 "시민사회가 함께 만든 기준은 선거의 유불리에 따라 가볍게 다뤄질 수 없는 소중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후 맹 후보와의 재협의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그 절차를 부정해서가 아니었다"며 "진보교육감을 바라는 시민의 열망을 끝까지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예비후보는 "원칙을 지키는 일과 길을 찾는 일은 서로 반대되는 일이 아니라고 믿는다"며 "시민사회가 만든 절차를 존중하면서도 대전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 앞에서 가능한 길을 끝까지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책임 공방보다 대전교육 미래 말할 때"
성 예비후보는 단일화 무산 이후 책임 공방을 자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제 더 이상의 책임 공방은 대전교육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지난 과정을 탓하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대전교육을 시민 앞에 분명히 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광진은 시민의 선택 앞에 겸허히 서겠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대전교육의 미래를 말씀드리고, 대전교육을 바꾸라는 시민의 뜻을 끝까지 붙들고 가겠다. 진보교육감을 바라는 대전 시민의 뜻, 저 성광진이 끝까지 책임 있게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광진 예비후보는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단일화 절차를 거쳐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됐으며, 맹수석 예비후보는 이후 진보교육감 후보 간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성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종 합의가 불발되면서 대전교육감 선거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자임하는 성광진 후보와 '교육적 실용 진보'를 내세운 맹수석 후보가 각자 선거를 치르는 구도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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