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3 14:28최종 업데이트 26.05.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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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후보임태희

"모든 것이 대학 입시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바람지하지 못한 현상이 계속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내린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다. 그는 11일 <오마이뉴스> 서면 인터뷰에서 "대학 입시를 고치지 않고서는 이 상황이 바뀌기 거렵다"면서 "상대평가를 없애고 서·논술형 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먼저다. 대학 등과 함께 검증해나갈 AI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이 공정성 우려를 없애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직전 교육감을 지낸 임 후보는 지난 3년 9개월 간 경기 교육을 지휘해온 이력을 강조하면서 "검증된 실력으로 대입 개혁과 미래 교육을 완수할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 내용.

임 후보 "대입 개혁과 미래 교육을 완수할 적임자"

- 임태희 후보의 교육철학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미래교육'이다. 교육은 개인을 성장 시키고, 사회를 변하게 하며, 국가를 발전시킨다. 현재를 넘어 다음 세대, 그다음 세대의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의 중심 과제다. 배움은 교과서를 넘어 삶과 연결돼야 하고, 삶은 다시 사회와 국가로 연결된다. 입시 중심 구조를 넘어 학생의 성장과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배움이 학교를 넘어 사회로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 학생이 미래 자신의 행복한 삶을 이뤄가게 하도록,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 중요하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공교육은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고, 변화해야 한다. 미래 교육감 임태희로 불리고 싶다."

- '왜 임태희이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어떻게 답하겠나?

"검증된 실력으로 대입 개혁과 미래 교육을 완수할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지난 3년 9개월 간 경기 교육은 학교와 지역을 넘어 국가와 세계를 무대로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주도해 왔다. 거센 AI 혁명의 물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단 한 걸음이라도 후퇴할 시간은 없다. 임태희는 미래 교육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막아내고, 흔들림 없는 대입 개혁까지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검증된 실력과 강한 추진력'을 갖춘 유일한 후보다."

- 재선에 성공하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가?

"기초학력 향상이다. 코로나19 이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고 이에 따라 학력 격차가 커지면서 학부모님 걱정이 커졌다. 해서, 경기도교육청은 '학력 향상'을 첫 번째 정책 방향으로 두고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5년 책임 학년(초3, 중1) 학기 말 기초 학력 미도달 향상 지수 61.19% 달성을 이루고, 기초 학력 미도달 학생 10명 중 6명 해소된 것이다. 이를 9명 이상으로 늘려 임기 내 완벽한 맞춤형 학력 보장 체계를 굳히고자 한다.

또한 AI 기반 교수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의 현장 도입 역시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 학생의 학습 수준과 진로에 따른 맞춤형 진단 및 콘텐츠를 추천하고, 교사에게는 AI 서‧논술 문항 생성 및 평가 시스템 등 수업 설계 기능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학력 걱정을 덜 수 있도록, AI 맞춤 교육과 종합학습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경기 미래교육을 완성해 가겠다."

- 학교 체험학습 논란도 있다. 해법이 있다면?

"현장 체험학습은 학생 교육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교사의 부담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 교사의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불의의 사고까지 교사에게 모든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 사고 예방 장치를 빈틈없이 마련하고 불가피한 분쟁이 생기더라도 선생님을 결코 홀로 법정에 서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운동회나 체육대회도 마찬가지다. 한 초등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하려다 아파트 민원 때문에 경찰이 와서 중단 시킨 사례를 들었는데, 정말 이건 잘못됐다. 학교는 아이들의 활기로 북적여야 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웃는 그 당연한 일상, 경기 교육이 앞장 서겠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후보임태희

-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나?

"대학 입시 제도 개혁은 특정 지역, 기관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다. 아무도 방법을 찾지 못할 때,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대입 제도 정책 과제 준비했고, 지난해 '대입 개혁안'을 발표했다. 대학 입시가 가까워질수록 공교육이 왜곡되고, 모든 것이 대학 입시에만 초점이 맞추어지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계속됐다. 대학 입시를 고치지 않고서는 이 상황이 바뀌기 어렵다.

사교육이 아니라 학교 교육이 대학 진학의 중심이 되는 공정한 구조, 이것이 제가 강조하는 경기 미래교육이 만들고자 하는 미래다. 상대평가를 없애고, 서·논술형 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먼저다. 대학 등과 함께 검증해나갈 AI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이 공정성 우려를 없애줄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 교육의 전환이 될 대입 개혁은 국가 미래를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경기도 교육이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경기도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AI시대에도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의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는 것이다. 지난 3년 9개월 간 재임하면서 가장 큰 의미를 둔 정책 역시 AI기술을 적극적으로 교육에 도입하는 것이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미래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공교육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해야 한다.

AI 디지털 기술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이러닝, 하이코칭, AI서논술형평가, 생활기록부의 데이터화 정책 등이 시행되고 있다. AI는 교육의 주체가 아니라 도구다. 학생과 교사 모두를 지원하는 도구다. AI를 교육의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학생 중심 교육을 되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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