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오전 10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G2 공약 "서울 공간 대전환"을 발표하는 모습.
정원오캠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이 31년 전 폭행 사건 판결문을 공개하고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데 대해 "매번 선거마다 공개했던 얘기고, 제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며 "국민의힘 측이 재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12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미 이번 선거를 시작할 때 그 부분 지적이 됐고, 제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유여하를 떠나서 (사건에 대해) 반성하고 있고, 그 부분들이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됐다. 그 지점을 반성하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전날(11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 '판결문 최초 공개'라며 1995년 사건 관련 서울지방법원 판결문 전문을 올리는 한편, "서울시장 후보가 공권력을 이렇게 깡그리 무시해도 되나", "정 후보는 서울시민에게 감히 법을 지키고 공권력을 존중하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고 썼다. '국민의힘 민주당 부적격 후보자 검증 TF'와 최보윤 수석대변인 또한 12일 오전 일제히 논평을 내고 정 후보의 사과와 함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15일 자신의 폭행 전력 관련해 이를 공개하고 사과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정원오 "30년전 민자당 인사와 5.18 인식 차이로 다툼 있었다" https://omn.kr/2ge3g).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 "과거 민자당 국회의원 비서관과 5·18 민주화운동 인식 차이로 다툼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해당 비서관과 경찰관께 피해를 드린 사실이 있다"며 "이 사건은 불구속 입건 후 벌금으로 종결됐고, 당사자들께도 사과드리고 용서를 받았다. 저는 이 일을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며 지금까지도 당시의 미숙함을 반성하는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말다툼이 폭행으로 이어진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정 후보는 당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정 후보가 토론을 회피한다'는 오 후보 측 주장에도 "공식 토론이 4번이나 남아 있다. 토론회에 당연히 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오 후보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데, 이게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한다"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윤희숙 후보 등이 토론하자고 할 때 '토론만이 능사 아니다'라며 안 하셨잖느냐. 한 달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고 이렇게 주장하는 건 신뢰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 참석해 6.25 참전유공자와 석재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날 민주당 정원오-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모두 선거 막판 조직 결집을 강조하며 각기 '서울 공간 대전환 G2 공약(정원오)', '약자와의 동행, 복지 공약(오세훈)'등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광장에서 "서울의 낡은 3도심 체계를 5도심 6광역중심으로 전면 재편하고 또 3대 성장축과 대학순환선·경제활력 인센티브 제도로 서울을 하나의 성장 유기체로 연결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오 후보는 선대위를 출범하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감사의 정원 준공식에 참석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