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2 17:50최종 업데이트 26.05.12 17:50
전문학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전문학

전문학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서구를 원도심권, 둔산권, 신도심권, 생태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11일 '서구 4대 권역별 성장 전략 구상'을 발표하고 "불통과 보여주기식 행정으로는 복잡하고 다양한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며 "이제 낡은 행정을 과감히 바꾸고 주민 중심의 혁신 행정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상은 서구 전체를 하나의 획일적 기준으로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생활 여건과 도시 기능, 주민 수요에 맞춰 주거·교통·문화·의료·생태를 아우르는 공간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도마·정림·변동 등 원도심권은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 격차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전 예비후보는 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 주택가 집수리 지원을 늘려 주민들의 주거 쾌적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 현대화와 청년 창업가 유입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원도심을 문화와 생활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원도심에 제2서구보건소 건립을 추진해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둔산권은 행정·업무 기능의 고도화와 스마트 공간혁신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창조 전략이 추진된다. 전 예비후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기반 교통·주차 시스템을 도입해 도심 밀도와 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만년·월평 일대에는 문화와 정보기술이 융합한 특화지구를 육성하고, 월평동과 갈마동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안심지구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안·관저를 포함한 신도심권은 교육·문화·의료 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 예비후보는 관저문예회관 기능 확대와 청소년 문화시설 조기 완공을 통해 부족한 생활 기반 시설을 보완하고, 도시철도 2호선 신설역과 주거단지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도입을 위해 대전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와 복지가 결합한 서비스체계를 마련해 신도심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기성·가수원을 잇는 생태권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살린 힐링 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갑천 친수구역과 도안호수공원을 연계한 생태 힐링 벨트를 조성하고, 지역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명소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공 유휴부지에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를 조성해 서구를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정립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전 예비후보는 4대 권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각 지역을 잇는 순환 교통망을 구축하고, 지역 간 접근성과 소통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략은 서구의 지도를 권역별 특성에 맞춰 다시 그려 주민의 보편적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서구민 누구나 삶의 변화를 체감하는 확실한 지방정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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