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녹색당과 대전·세종평등의길, 대전변혁실천단, 정의당 대전시당은 12일 대전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등·생태·평화, 모두를 위한 도시 대전'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이와 함께 공동정책을 발표하고,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신민기(사진 왼쪽) 유성구의원 후보와 정은희(사진 오른쪽)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공동선거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날 대전신호등연대는 대전시민 앞에 세 가지의 약속을 내놓았다. 그 첫 번째는 평등한 도시 대전으로 이들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차별과 혐오가 발붙이지 못하는 대전을 열겠다"며 "주거, 의료, 돌봄 등 삶의 필수 요소를 시장에 맡기지 않고 공공재로 보장하여 시민의 기본권과 존엄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 청년, 여성, 이주민, 성소수자 등 기득권 정치에서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의 중심에 세우겠다"며 "지역일자리보장제를 도입하여 실업 상태의 시민들에게 마을돌봄, 기후위기 대응, 평화교육 등 생활임금과 4대 보험을 보장하는 일자리를 대전시가 직접 제공하고, 포괄적 차별금지 조례 제정을 통해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한 공동체의 기반을 닦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의 두 번째 약속은 기후정의가 실현되는 공공교통·에너지 전환 도시다. 이들은 "위선적인 탄소중립 계획을 폐기하고, 시민이 주체가 된 실질적인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며 "버스 완전공영제를 통해 대전시가 직접 버스를 운영하여 투명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고, 공공자전거 타슈를 대폭 확대하여 집 앞부터 정류장까지 끊김 없는 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교통 월 1만 원 정기권과 어린이·청소년·어르신·뚜벅이부터 무상교통을 도입하고, 전 시민 무상교통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대전에너지공사를 설립하고, 공공 유휴부지와 50면 이상 모든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을 의무화하는 등 에너지 생산 도시로 전환을 시작하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공공급식 비건 식단 제공 의무화와 대전 및 인근 지역 농민들과의 기후 먹거리 순환 체계 구축, 오월드 재창조 사업 계획 중단과 동물복지 동물원 전환도 함께 제시했다.
이들의 세 번째 약속은 평화와 순환의 도시다. 이들은 "죽음의 산업에 기대는 성장이 아니라, 생명과 평화를 가꾸는 경제로 대전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대전은 더 이상 죽음의 산업을 뒷받침하는 기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 대전은 전쟁의 도구가 되기를 거부한다는 원칙을 명시한 대전시 평화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5년 단위의 평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무기산업이 비인도적인 살상 무기를 생산하거나 집단학살 지역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권고하고, 무기산업을 평화경제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민생 평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12개 분야 공동정책공약 발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등한 대전으로 나아가겠다"

▲대전녹색당과 대전·세종평등의길, 대전변혁실천단, 정의당 대전시당은 12일 대전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등·생태·평화, 모두를 위한 도시 대전'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이와 함께 공동정책을 발표하고,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신민기 유성구의원 후보와 정은희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공동선거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이들은 이러한 약속을 바탕으로 한 12개 분야 공동정책공약도 내놓았다. 그 주요 내용으로는 ▲버스완전공영제와 공공자전거 타슈 확대, 단계적 무상교통을 담은 공공교통중심도시 전환 ▲지역일자리보장제와 주4일제 단계적 도입, 포괄임금제 폐지 추진, 대전광역시 노동국 신설 ▲대전에너지공사 설립과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공공선매제 도입과 공공임대주택 비중 20% 확보 ▲주민투표 의무화와 상설 공론화위원회 설치 ▲포괄적 차별금지조례 제정 등이다.
또 ▲만 18세 이하 어린이 병원비 100만 원 상한제와 어르신 만성질환 약값 지원 ▲청년 기초자산과 지역 가치노동 연금 등 전 생애 소득자산 보장 시스템 ▲지역공공은행 설립과 지역재투자 조례 제정 ▲평화도시조례 제정 ▲기후비건급식 제도화와 오월드 동물복지 동물원 전환 ▲청년 그린 임대주택과 주민참여형 혁신연구허브 등 모두를 위한 과학도시 공약도 포함됐다.
이들은 "우리는 대전시장 선거에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 속에서도 대전을 바꾸고자 하는 모든 시민사회와 연대하겠다"며 "노동, 청년, 성평등, 이주민, 생태 등 배제된 이들의 목소리를 12대 정책에 녹여내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평등하고 존엄한 대전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발언에 나선 한재각 대전녹색당 운영위원장은 발언에서 "기후위기, 불평등, 전쟁의 시대를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지만, 자본과 권력이 만든 현실에 타협하고 권리를 포기하라는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전녹색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지만, 정의당 신민기·정은희 후보와 함께 생태·평등·평화의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공동선대위에 함께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기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도 "오늘의 연대는 단순히 선거를 앞둔 의례적인 모임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절박한 약속"이라며 "정의당은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식탁 물가와 주거 불안,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가장 먼저 찾아가는 민생 중심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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