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2 12:02최종 업데이트 26.05.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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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론조사 수치를 표시하는 그래프의 막대기가 '빨간색'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김재연 진보당 후보의 막대기는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출처 미상의 이미지가 온라인 상에 퍼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당이나 조국 후보 캠프에서 만든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페이스북 이미지 캡쳐

최근 6·3 경기 평택을 재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출처 미상의 이미지 하나가 온라인상에서 돌고 있다. 평택을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론조사 수치를 표시하는 그래프의 막대기가 '빨간색'으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김재연 진보당 후보의 막대기는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이미지다.

해당 이미지엔 조국 후보의 얼굴과 '평택시을 재선거 JTBC 여론조사 1위'라는 문구가 첨부돼 마치 혁신당 쪽에서 제작한 홍보 자료처럼 보인다. 해당 이미지들에 명기된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제대로 반영돼 있지만 빨간색이 국민의힘, 파란색이 민주당 상징색임을 생각하면 조국 후보가 김용남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막대기색을 활용해 자신을 민주진보 진영의 주자로 내세우고, 보수 정당 출신인 김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인 것처럼 공격하는 '꼼수'처럼 보일 수 있는 대목이다. 혁신당 상징색은 짙은 파란색(트루블루), 진보당 상징색은 빨간색이다.


실제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4~5일 평택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2명에게 다자 대결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조국 혁신당 후보 26%, 김용남 민주당 후보 23%,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18%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는 11%,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6%로 뒤를 이었다(표본오차 ±4.4%P, 95% 신뢰수준).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김용남이 왜 빨간색인가", "저급한 네거티브", "출처가 어떻게 되는가"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김용남 후보와 김재연 후보의 막대기색이 각각 파란색, 빨간색으로 기존 이미지를 수정한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도 온라인상에 함께 돌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김용남 후보 지지층에서는 이미지 출처로 조국혁신당을 지목하면서 김용남 후보에게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을 쓴 것은 선을 넘은 네거티브라는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하지만 조국혁신당 측은 해당 이미지는 당이나 조국 후보 캠프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12일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둘 다 당이나 캠프에서 제작한 이미지가 아니다"라며 "물밑에서 그런 식의 흑색선전을 하는 분들이 돌린 자료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JTBC에서 제공한 화면 그대로 사용했을 뿐 편집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앞서 언급한 JTBC 여론조사 결과가 담긴 방송 화면을 인용하며 "현 시점 여론조사 큰 의미 없다. 조직이 없는 저는 마지막 날까지 낮은 자세로 뛰고 또 뛰어 3표 차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화면엔 조국 후보가 파란색, 김용남 후보가 짙은 파란색, 김재연 후보가 빨간색 막대기로 여론조사 수치가 표시돼 있는 정상적인 이미지가 첨부돼 있다.

박 선임대변인은 "어떤 분들이 (해당 이미지를) 만드셨는지는 모르겠다"라며 "이런 식의 이미지를 선본(선거운동본부)이 비공식적으로 뒤로 돌린 적도 없다. 캠프와는 전혀 무관하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날선 공방을 지속해 왔다. 김 후보도 조 후보에 대해 불편함을 숨기지 않으면서 범여권 두 후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 11일 김 후보는 과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세금 낭비'라고 비난한 발언을 공개 사과했고, 윤석열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을 "과오"로 규정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관련 기사: 김용남 '세월호 발언' 공개 사과, 윤석열 대변인 이력은 "과오" https://omn.kr/2i50e).
덧붙이는 글 기사에서 언급된 JTBC 여론조사는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사용했다. 응답률은 11.6%다.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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