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1 14:15최종 업데이트 26.05.11 14:15
10일 민주당충북도당은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충북도의원 청주15선거구 권리당원 경선투표에서 박진희 현 도의원이 조민자(전 충북영양사회 회장) 예비후보에 승리했다고 밝혔다.충북인뉴스

박진희 현 충북도의원이 충북도의원 청주15선거구(가경동·복대2동) 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가족 소유 토지 인근의 관정 설치 특혜 등의 의혹이 불거진 박근영 청주시의원 후보(라선거구 남이·현도면·산남동·분평동, 2-나번) 공천 자격을 박탈했다.

10일 민주당충북도당은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충북도의원 청주15선거구 권리당원 경선투표에서 박진희 현 도의원이 조민자(전 충북영양사회 회장) 예비후보에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진희 도의원은 충북도의원 청주15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박 의원이 공천권을 따냈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박 의원은 당초 청주8(오송읍·강내면)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사무소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민주당 충북도당은 해당 선거구를 만45세 이하 청년들만 공천을 신청할 수 있는 청년선거구로 지정했다.

졸지에 출마를 희망한 선거구에서 배제돼 큰 위기를 맞았다.

이후 박 의원은 선거구를 제15선거구로 변경했다. 이곳에는 조민자 전 충북영양사회 회장이 지난 해부터 자리를 잡고 공을 들여왔다.

더구나 조 전 회장은 신인가산점을 부여 받는 상태여서, 박 의원은 56% 이상을 득표해야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

지역 보수진영의 견제도 박 의원의 발목을 잡았다.

충북 지역 내 극우성향의 보수단체는 지난 해 발생한 충북도교육청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이 있다며 박 의원을 수사시관에 고발하며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반면 김승환 전 충북대 교수 등 지역 원로 인사들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지역 진보 시민사회 단체는 박 의원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박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후 "이번에 배운 게 많다. 저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며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유권자와 도움을 주신 분들께 은혜를 평생 갚으며 살겠다"고 밝혔다.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기사회생했다면, 이미 공천을 확정했던 국민의힘 박근영 청주시의원은 '공천취소'를 당했다.

10일 국민의힘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청주 라선거구(남이·현도면·산남동·분평동)에 공천한 박근영 의원(2-나)에 대한 공천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박근영 청주시의원은 최근 청주시 예산이 투입된 대형 관정이 딸 소유 토지 인근에 설치되며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 무허가 임야 경작과 토사 방수포 작업 과정에서의 공무원 동원 논란 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3인 선거구인 청주시의원 라선거구(남이·현도면·산남동·분평동)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승찬(1-가), 임은성(1-나), 국민의힘 김재년(2-가) 예비후보 3인만 남게됐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구에 추가로 후보를 내지 않을 예정이여서, 현 상태라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공천이 취소된 박근영 의원의 거취도 주목된다. 일각에선 박 의원이 개혁신당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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