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 1월 29일 진행된 '2026년 신년 기자회견' 모습.
남양주시
국민의힘 소속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장동혁 당대표의 2선 퇴진을 촉구하며 후보 사퇴의 배수진을 쳤다.
주광덕 예비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장동혁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대통합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하여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달라! 지금, 우리 당이 변했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저 주광덕은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는다"며 후보 사퇴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주 예비후보는 "(경기도) 31개 시·군 현장의 피눈물을 대변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 혼자만의 외침이 아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선거운동 현장에서 백방으로 뛰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수많은 후보들의 처절한 통곡이다"라며 장 대표 퇴진 요구가 현장의 목소리임을 강조했다.
그는 "매일같이 남양주 골목골목을 다니며 만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차갑기만 하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민심 또한 더없이 가혹하다"며 "당 대표와 지도부를 향한 원망, 선거를 앞두고 보수 대통합은커녕 분열을 반복하는 당을 향해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예비후보는 최근 장동혁 대표가 외신 기자단과의 간담회와 관련해 "계엄에 대한 질문에 당 대표가 보여준 답변 태도 역시 후보자들의 가슴을 까맣게 태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부상소(持斧上疏)'의 심정으로 감히 말씀드린다. 대표님, 2선 후퇴해 달라. 보수진영의 통합과 외연 확대를 주도할 인사를 중심으로 '대통합 선대위'를 출범시켜 달라"며 "후보자들에게 희망적인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사즉생의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 정말 마지막 기회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결코 당을 흔들거나 지도부를 비난하기 위한 내부총질이 아니다.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 등 권력의 폭주로 헌정질서가 파괴되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구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당이 무너져가는 것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저의 마지막 충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저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말씀드린다. 지금 이순간 너무나 절실한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저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특히, "'불타는 배'에서 혼자 살겠다고 바다로 뛰어내리는 것이 아니다. 배가 불타고 있으니 제발 불을 꺼달라고, 이대로 가면 우리 모두 수장된다고 울부짖으며 조타실을 향해 최후의 수단으로 비상벨을 누르는 것이다"라며 "부디 이 간절한 절규를 외면하지 말아 달라. 대표님의 역사적인 결단만이 흩어진 당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중도층의 차가운 시선을 되돌려 지방선거를 승리로 대전환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당을 사랑하는 저의 이 처절한 몸부림을 부디 깊이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엎드려 호소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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