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0 20:49최종 업데이트 26.05.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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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일반당원과 책임당원 1325명이 10일 탈당하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부겸 선거사무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원 1325명이 탈당하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하용하 전 달성군의회 의장과 박성태 전 대구시의원등 국민의힘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1325명은 10일 오후 김부겸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양심으로 대구를 다시 일으키겠다"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당원 대부분은 추경호 후보의 지역구였던 달성군에서 활동했던 당원들로 추 후보가 사퇴하고 열리는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탈당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30여 년간 보수정당을 지키고 지역위원회를 지탱하고 이끌어 온 사람들"이라며 "오늘 우리는 당직을 내려놓았다. 지난 30년 대구가 무엇을 얻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 전국 최하위, 청년 인구 유출 전국 최고, 무너지는 산업과 떠나는 자식들 이것이 우리가 지켜온 결과냐"며 "대구를 말하면서 대구를 방치한 정치, 공천만 있으면 당선되는 오만한 정치, 보수의 이름으로 보수를 배신한 정치에 우리는 더 이상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후보에게 한 표를 모아 달라. 오늘 이 선언을 시작으로 제2, 제3의 탈당 행렬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하용하 전 달성군의회 의장이 10일 김부겸 선거사무소에서 1325명의 국민의힘 탈당신고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들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부겸 선거사무소

지난 40여 년 동안 김종기 전 국회의원(4선) 비서와 김석원·박근혜·손희정 국회의원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달성군의회 의장을 지낸 하 전 의원은 추경호 후보를 "달성군을 갈기갈기 찢어놓은 장본인"이라며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꼴찌가 될 때까지 추 의원은 12명 국회의원들과 함께 뭘 했느냐"고 규탄했다.

이들을 환영한 김부겸 후보는 "아마 여러분들이 그동안 우리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하실 것"이라며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 저한테는 100만 원군"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김 후보는 "정말 못이 박히도록 대구를 사랑했는데 지금 보니까 여러분들 가슴이 좀 뻥 뚫렸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늘 결심해 주셨을 거다. 여기 계신 자랑스러운 대구 시민들의 결단이 대구를 확 바꿀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국민의힘 책임당원 347명이 탈당하고 김부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대구의 미래를 위해 김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며 "그동안 국민의힘이 대구 시민을 '망태기 안에 잡아 놓은 물고기'로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과오를 조금이라도 갚고 대구의 미래와 우리 자식들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소명은 김 후보가 대구시장이 되도록 적극 지지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건강한 보수를 만들고 대구를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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