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이완섭 국민의힘 시장 후보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 제목은 <허위·왜곡 흑색선전, 결국 검찰로 갔다, ‘내란 찬동 프레임’ 유포 관련 서산지청 고발장 접수>다. 그런데 취재결과 이 후보 측 고발인은 모 업체 대표인 A씨로 확인됐다. A씨는 이 시장 취임 이후인 2022년 하반기부터 이 후보가 서산시장으로 있는 동안 서산시와 총 110건, 약 7억 8000만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김선영
그런데 취재결과 이 후보 측은 모 업체 대표인 A씨를 고발인으로 내세웠다. A씨는 이 시장 취임 이후인 2022년 하반기부터 이 후보가 서산시장으로 있는 동안 서산시와 총 110건, 약 7억 8000만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시의 핵심 연례행사인 '새해 시민과의 대화' 용역을 2022년부터 매년 독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행안부 감사담당관실은 해당 수의계약 절차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민주당 서산시당 "수의계약 수혜자의 고발, 이완섭 후보가 답하라"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시로부터 막대한 수의계약을 따내며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는 업체 대표가, 정작 시정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법의 잣대로 틀어막으려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산시·태안군 지역위원회 관계자도 "결국 이번 고발 사건은 시민의 자발적 행동이라기보다, 이 후보가 시장으로 있던 시기 수혜를 입은 특정 업체가 보은을 위해 방어막을 자처한 모양새가 됐다"라며 "이 후보 측이 이번 고발에 왜 A씨가 나섰는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10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선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개인 자격으로 고발한 것인데 이게 잘못이냐"라며 "지금 바쁘니 나중에 통화하자"라고 말했다.
▲'정의로운 서산시 행정을 위한 시민모임'을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6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통과 독선 후보에 대한 낙선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낙선대상자 중 한 명으로 국민의힘 소속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전 서산시장)를 지목하고 "대규모 사업을 공론화 없이 추진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외면하는 등 불통 행정을 반복해 왔다"며 낙선을 위한 본격적인 시민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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