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0 16:40최종 업데이트 26.05.11 10:23
선거 출마를 놓고 심사숙고에 들어간 조성명 강남구청장.강남구청

지난 주말까지 구청장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던 조성명 강남구청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8일 밤 기자와의 통화에서 "출마 여부를 놓고 많은 분의 지지와 만류가 있어 고민이 많다"라면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많은 분의 압박 아닌 압박들이 많아서 고민이 많다"라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른 시일 안에 출마든 불출마 등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없지만 지금 강남을 보면 시기적으로 강남의 개발 등이 연속적으로 갈 수 있게 방향이나 틀이 잡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면서 "그런데 이런 상황들이 중앙당이나 지금 지역에서 하는 정치 풍토로 인해 그렇지 못해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조성명 구청장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지지하고 만류하는 국민의힘 당원과 주민들의 의견도 나눠지고 있다.

한 당원은 "현역 구청장이 경선조차 하지 못하고 컷오프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당사자라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사실 재산도 많겠다. 한번 도전해 주민의 선택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라고 출마를 옹호했다.

반면 한 지지자는 "조 구청장이 경선에서 컷오프된 것에 대해서는 많은 주민들이나 지지자들이 아쉬워하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그렇다고 자신을 구청장으로 만들어준 당을 배신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 억울하겠지만 다음을 기약했으면 한다"라고 출마를 만류했다.

조성명 구청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이번에 강남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김현기 후보측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현기 후보측 관계자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출마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역 구청장이다 보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라면서 "만약 출마하신다면 그동안 본인이 쌓은 정치적 입지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역 구청장의 출마 여부가 이번 구청장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도 조 구청장의 출마 여부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강남 3구의 여론조사가 좋게 나오고 있어 예전처럼 어렵다는 분위기는 아닌 상황에서 아무래도 양자 대결보다는 현역 구청장 출마로 3자 대결로 가면 우리도 해볼 만한 선거가 되지 않겠냐"라면서 "조 구청장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가 본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중요한 이슈가 됐다"라고 분석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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