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을 발표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모습.
오세훈 선대위
오 후보 선대위 신주호 청년대변인 또한 "'아바타' 정 후보는 토론에 응하라"는 제목 논평에서 "정 후보는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 공약을 (다른 참모에) 대독시킨 것으로도 모자라 참모 조언을 듣고 움직이는 촌극을 벌이며 '자격 미달' 후보임을 증명했다"며 "정 후보가 '도망원오'라는 힐난을 들어가면서 토론을 꺼리는 이유를 알겠다. 혼자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부실 후보이자 참모의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바지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 측은 오 후보의 '토론 회피' 주장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정헌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오 후보는 올해 3월 국민의힘 경선 TV토론에서 '토론 많이 한다고 경쟁력이 생기진 않는다'고 했고, 2022년엔 '들어오는 토론회를 다 소화할 수 없다'며 토론 참석을 거부했다"며 "본인 콘텐츠가 빈약하니 양자토론 논란에 불을 지펴 불필요한 정쟁을 만들어 보려는 얄팍한 술수로 보인다. 양자토론 논란으로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고물가로 고통 받는 서울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 반박했다.
"'양자토론 무용론' 설파했던 오 후보, 진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그는 같은 날 발표한 또 다른 논평에서는 "관훈클럽 초청간담회 합의를 오 후보 측이 돌연 뒤집었다"며 이는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합의 과정을 도출해온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교통혁신 5종 세트'를 비롯해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출퇴근길 지하철 배차간격 2분에 한 대로 ▲도시철도 7개 노선 내년 착공 뒤 조기 완공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언덕길에 취약한 따릉이를 7단 기어 '파워 따릉이' 보급 ▲자율주행 새벽·심야버스 2배 확대할 것 등이 핵심 골자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 극대화를 위해, 무선 통신 방식의 열차 간격 유지 시스템(CBTC)도 도입해 지하철 배차 간격을 촘촘하게 줄이고 혼잡도와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오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 뒤 '정 후보와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정 후보 측은 CBTC 방식에 대한 협의나 도입 여부 발표는 없던 걸로 안다. 이게 재정적으로 매우 절약이 되는 방법인데, 민주당 쪽이 검토한 바가 없어서 발표하지 못한 모양이다. 그 점은 저희가 확실히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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